은둔자를 자처한 장세용, 시민을 향한 깊은 감사의 메시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낙선 인사를 전했다. 장 후보는 "오직 감사드리는 마음뿐"이라며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들을 향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저에게 보내주신 각별한 성원 또한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며, "민주당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께 봉사하며 구미의 미래 백 년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 후보는 "저는 고향집을 지키는 은둔자로 남을 것"이라는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표현으로 정계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선거의 패배 속에서도 원망이나 아쉬움보다는 "구미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평안을 기원한다"며 끝까지 지역과 시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수 텃밭의 견고함과 28.83%가 지닌 의미 이번 구미시장 선거는 개표율 100% 기준,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가 66.7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되었다. 장세용 후보는 28.83%를 얻어 2위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임명배 후보(2.24%)와 개혁신당 조순자 후보(2.14%)가 그 뒤를 이었다.이러한 결과는 대구·경북(TK) 지역이 여전히 국민의힘의 강력한 전통적 지지 기반임을 여실히 증명한다.
과거부터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구미에서, 야당 후보가 돌파구를 찾기란 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세용 후보가 얻은 28.83%의 득표율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는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험지 속에서도 지역주의를 넘어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기대하는 구미 시민들의 굳건한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구 정체 극복과 진정한 '재도약'을 향하여 구미시는 현재 새로운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6년 4월 기준 구미시의 인구는 40만 3,113명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0.031%)하는 등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새롭게 구미시정을 이끌게 된 김장호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41만 구미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구미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승패를 떠나 구미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 비록 은둔자로 남겠다고 선언했지만 장세용 후보 역시 '구미의 미래 백 년'과 '구미 발전'을 간절히 기원했다.
앞으로 구미시의 미래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흐름을 끊어내고, 새로운 산업 동력을 유치하여 경제적 활력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에 달려있다. 여야를 떠나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진정한 '재도약'을 이뤄내는 것이 향후 구미시가 풀어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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