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수해 속 부적절한 처신 비판 고조…더불어민주당 "도민 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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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의원총회 현장(사진 출처= 남진복 경북도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경북도민, 수해 복구 구슬땀…국민의힘 도의원들은 '호화 술판' 의총 논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전국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이 고급 리조트에서 술을 곁들인 의원총회를 연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같은 시각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원들은 수해 지역에서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50여 명을 포함한 당직자 약 70명은 지난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영덕의 파나크 리조트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2] 해당 리조트는 1박 숙박비가 20만원이 넘는 고급 숙박시설로 알려졌으며, 참석자 대부분은 1인 1실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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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고급 리조트 대회의실 현장 사진

 

만찬은 호텔식 뷔페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소주와 맥주 등 수십 병의 주류가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 중에는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과 박형수 국회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구 위원장이 직접 술잔을 돌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원내대표인 남진복 의원은 "수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약한 것이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술을 마신 사람은 없었고, 반주 정도를 한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술판 의총'이 벌어진 시각,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산불 당시 국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22일부터 경남 산청군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었다. 또한, 2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원 50여 명도 산청군 생비량면을 찾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8일 즉각 성명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3][6] 민주당 경북도당은 "경북 산불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산불 피해 복구에 앞장서야 할 경북도의원들이 본분을 망각했다"며 "극한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모두가 수해 복구에 힘을 모으는 이때 술판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과 도의원들은 술판의총 논란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도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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