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455억 확보, 도로망·농업·복지까지 고른 성장… 4년차 핵심 과제 발표

예산 2배 증액, 양수발전소 유치, 도로망 확충 등 민선8기 주요 성과 공유

“희망찬 영양” 향해… 도약의 3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

[영양=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7월 2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비전과 핵심 과제를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오도창 군수는 “군민들과 언론인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변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민선8기 4년차에는 “풍요롭고 누구나 다시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희망찬 영양’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예산 두 배 증가

영양군은 지속되는 지방교부세 감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총 1,455억 원을 확보했으며,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2018년 2,823억 원이던 예산을 2025년 5,167억 원으로 약 2배가량 증액 편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풍력발전 기금도 2022년 20.3억 원에서 2025년 26억 원으로 확대돼 복지 재정에 활용되고 있다.

■ 2.5조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

군은 2.5조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으며,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협의회 창립과 청원문 제출을 통해 해당 노선이 대통령 대선공약에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릴 만큼 열악했던 지역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도로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2021~2030년까지 총 37개 사업에 5,309억 원의 공사비(도로 3,609억, 방재 905억, 하천 795억)를 확보했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1,068억), 지방도 918·911호선 개량(499억), 군도·농어촌도로 정비사업(419억)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답곡·자라목재 터널 개통으로 사통팔달 연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농업 혁신과 생활인구 유입 기반 조성

영양군은 농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홍고추 전국 최고가 수매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승격 건의 △안전영농 보험료 지원 △과수산업 육성(172억 원) △농작업대행반 운영(1,601ha) △계절근로자 도입(1,953명) △일자리센터 운영(14,274명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또한 △자작누리 산촌명품화(50억 원) △에코촌 조성(120억 원) △삼지수변공원 환경개선(33억 원) △바들양지 경관림 조성(54억 원) 등 자연 친화형 개발 사업으로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 지방소멸 극복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 추진

영양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공공임대 110세대 △온단채 40세대 △체류형 전원마을 10세대 △영양소방서 신설(137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65억 원) △LPG배관망 보급(73.4억 원)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바로민원 처리반 운영, 기초연금 확대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 민선8기 4년차, ‘7대 도약 과제’ 중심 미래 비전 선언

영양군은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산불피해 복구 △지방소멸 대응 △농업 혁신 △관광 활성화 △교통망 확충 △주거환경 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7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오 군수는 “이제는 ‘머무르고 싶은 영양’을 넘어 ‘다시 찾고 싶은 영양’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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