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침수 예방·열섬 현상 완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기반 다진다
【안동=한국유통신문】김성원 기자 = 안동시가 도시 침수와 열섬 현상 등 물순환 단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총 41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심 전역에 도입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사업 초기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통해 시청사 주변, 탈춤공원, 음식의 거리 등에 침투트렌치, 빗물이용시설, 식생화분 등을 설치하며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투수블록 설치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불투수 아스팔트 포장면은 빗물의 자연 침투를 막아 도시 침수와 열섬 현상, 수질오염, 지하수 고갈 등의 원인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하부에 투수 기반층을 조성한 뒤,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한 투수블록 공법을 도입했다.
이러한 투수블록은 ▲집중호우 시 하천 오염 예방 ▲지하수 자원 재활용 ▲도시 온도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5년 6월 말까지 단원로, 경동로, 강남로, 강남길, 충효로 구간에 투수블록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7월 말까지 육사로 구간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보도 정비를 넘어 도시 생태의 회복력을 높이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물순환 시스템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으로 연결하고,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물순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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