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진 의성군 농민회장 "식량주권을 위해 30년간 농민해방의 꿈, 통일농업으로 실현"
남북 통일을 앞당겨 주는 통일트렉터 사업 성공리에 추진 중
(전국= KTN) 김도형 기자= 8일 의성마늘복합체험센터에서 '전농 경북도연맹 의성군농민회 3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기총회에 앞서 신광진 의성군 농민회 회장은 "올해는 따뜻함이 너무 일찍와서 농부들이 손이 너무 바빠졌다."는 말과 함께 "오늘 총회에 와야되고 기념식에 와야됨에도 불구하고 이 하늘이 준 복을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을 접고 이 자리에 온 분들의 용기가 대단하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건넸다.
농번기가 시작된 시점에 바쁜 일손을 접고 참석한 농민회 회원들에 대해 신 회장은 "100년 전 내 목숨이, 내 가족의 삶이 그토록 불안할 때에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팽겨치고 떠나는 분들 그 심경을 잘 이해하실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30년간 농민해방을 꿈꿨다. 식량주권을 위해서 이 외세를 특히 미국 반대를 외쳤다. 의성에서 미국 반대를 외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식량주권, 지금 우리는 또 새로운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있다."라며 그것은 바로 '통일농업'임을 알렸다.
신광진 회장은 "하나의 먹고사는 것이 늘 불안하고 늘 빚에 쪼들리고 늘 일손이 쪼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위해서 이 나라를 위해서 이 농민의 삶을 위해서 앞장서는 여러분들, 저는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통일트렉터 사업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신 회장에 따르면 통일트렉터사업과 관련해 작년 8월말 전농에서 통일트렉터사업을 결의했다고 한다. 통일트렉터사업은 대한민국에서 총 100대의 통일트렉터를 준비해 북한 금강산 밑에 있는 남북협업농장에 제공함으로서 북한과 협의를 하여 품앗이 형태로 봄에 밭을 갈아주는 사업이다.
대한민국에서 북한 협업농장에 제공할 통일트렉터 100대 중 농민회에서 50대를 감당하기로 했다고 한다. 신광진 회장은 트렉터 한대당 4천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통일트렉터 사업비용을 모우기 위해 농민회 회원과 민중당원이 1인당 5만원씩 결의를 해주면 천만원을 모을 수 있고, 전교조의 힘을 모아 천만원을 모아 2천만원을 모운 뒤 지역추진위를 구성해 나머지 2천만원을 의성군의 이름으로 모아 트렉터를 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광진 회장은 지난 설무렵부터 통일트렉터 사업 비용 모금을 진행해 현재 1070만원을 모았으며 다음주 중으로 1500만원이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신 회장은 "지역에서 여러 기관들을 비롯해 군청 노조와 협업 그리고 군민이 통일농업을 바라보는 힘을 모아 3월말에 의성에서 트렉터를 띄우는데 힘을 모우자"고 해 3월말에 통일트렉터를 의성에서 띄울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의성군 농민회 3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해주기 참석한 내빈으로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김영수 의장, 지무진 의원, 김진수 의원, 이충원 의원, 김우정 의원, 최수정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정태 농축산과장, 김원영 농촌지도과장, 박은수 농협중앙회 의성군 지부장이 참석했다.
또 농민회 역대회장으로는 초대 우영식 회장, 진상국 회장, 장규상 회장, 임상호 회장, 김선환 회장, 박세경 회장, 김학천 회장, 황병창 회장이 그리고 김애자 전여농 경북연합회장, 박종선 의성군 여성농민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30주년 기념식은 신광진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황병창 전농 경북도연맹 회장의 격려사, 김주수 군수와 김영수 의장 그리고 군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지난 30년동안 농민회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시청을 통해 의성군 농민회 회원들은 지난 시간들을 되새기며 감흥에 젖기도 했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전농 경북도연맹 의성군 농민회 3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