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암살자(들)’ 규탄 집회서 비판…직접 관람 여부는 밝히지 않아

9월 30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 참석

“미래 세대에 사실로 굳어질까 우려”…구체적인 장면·역사 기록 비교 근거는 제시하지 않아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관련 숭모단체를 비롯한 지역 내 20여 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9월 30일 오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영화 ‘암살자(들)’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도 참석해 영화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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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사실과 창작의 경계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화 속 내용이 미래 세대에게 실제 역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다만 이날 발언에서 영화 전체를 직접 관람했는지, 관람했다면 언제 어디서 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역사 왜곡이라고 판단한 구체적인 장면과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 기록 등 비교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시장은 관객이 특정 인물과 시대 상황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하면서, 창작물이므로 영화로만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완전히 픽션이면 픽션으로 가든지”라고 말하며,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상상력을 더하는 작업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의 내용이 시간이 흐르면서 실제 있었던 일처럼 인식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 시장은 관련 단체들의 성명 발표에 대해 후세대에게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창작을 구분할 필요성을 알리는 행동이라는 취지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제공된 현장 발언만으로는 김 시장의 비판이 작품 전체를 직접 관람한 뒤 내린 평가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관람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가 발전 철학을 훼손하려는 흐름 속에서 작품이 기획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이 대목에서는 “구체적인 증거라든지 그런 것은 없다”고 직접 언급했다. 따라서 해당 발언은 제작 배경이나 의도가 확인됐다는 설명이 아니라, 김 시장이 제기한 의심과 우려로 구분해야 한다.


발언 후반에는 박 전 대통령 관련 자료의 보존과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고향 도시 시장으로서 관련 역사 자료를 보존하고, 리더십과 국가 발전 철학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가 보존을 위한 재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수장품이 약 7,600점이지만 전시되는 비율은 약 6%에 그친다고 언급하며 전시 공간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수치와 사업 추진 상황은 이날 김 시장의 설명에 따른 것이다.


김 시장은 전시 공간 확대를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더 많은 자료를 국민에게 공개해 박 전 대통령의 근대화·산업화와 국가 운영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영화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기념·보존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영화의 역사적 묘사를 둘러싼 주장을 검토하려면, 문제가 된 장면과 이에 대응하는 역사 기록 등 구체적인 근거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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