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케이블카, 현월봉까지” 심학봉 전 의원 제안에 찬반 댓글…관건은 환경·사업성 검증

사회부 0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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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관광 거점화와 정상 접근성 확대 주장…정주여건 우선론도 제기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심학봉 전 국회의원이 금오산케이블카를 현월봉 정상까지 연장해 금오산을 구미의 관광 거점으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정상에 오르기 어려운 시민에게 경관을 누릴 기회를 넓히자는 취지다. 다만 도립공원 내 시설 확충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노선과 환경 영향, 수요, 재원 조달 방식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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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금오산케이블카가 현월봉까지 운행하는 날을 기대한다’는 글에서 고등학교 시절 처음 케이블카를 탔던 기억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케이블카가 산 중턱까지만 운행하는 점을 언급하며, 가파른 산길 때문에 정상에 오르기 어려운 사람들도 현월봉의 풍경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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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은 해발 약 976m다. 한국관광공사는 금오산을 구미·칠곡·김천의 경계에 자리한 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심 전 의원은 케이블카 연장과 함께 등산로 다양화, 주차장 확충, 산악스포츠 활성화를 제안했다. 금오산을 중심으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테마파크, 중앙시장, 낙동강, 도리사 등을 연결하면 구미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경북의 알프스’라는 표현으로 제시했다.


게시글에 달린 반응은 엇갈렸다. 한 댓글은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된다면 가보고 싶다며 체력 때문에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의 접근성에 공감했다. 금오산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다른 댓글은 케이블카보다 정주여건 개선이 우선이라고 지적했고, 구미역 주변과 원도심 활성화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심 전 의원은 댓글에서 “치밀하게 전략을 짜보겠다”고 답했다.


케이블카 연장은 아직 제안 단계의 주장으로 봐야 한다. 현월봉 일대에 어떤 노선으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지, 공원계획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건설·운영비를 누가 부담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이번 글에 제시되지 않았다. 경상북도는 금오산도립공원의 공원구역과 공원계획에 관한 변경 내용을 고시해 왔다. 실제 추진 여부는 관련 계획과 현장 여건을 대조해 판단해야 한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의 매출 확대 역시 기대 효과일 뿐, 현재 확인된 성과는 아니다. 향후 구미시나 경상북도가 검토에 나선다면 예상 이용객과 민간·공공 재원 분담, 운영 적자 가능성, 생태계 영향, 원도심 등 다른 관광 투자와의 우선순위를 공개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심 전 의원의 제안은 금오산 정상 접근성을 어떻게 넓힐 것인지와 함께, 구미가 어떤 관광사업에 재정을 투입할 것인지를 묻는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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