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한 대가 뉴스룸으로…구미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개최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유통신문 공동주최

윤주아 주아SNS연구소장, AI 활용부터 유튜브 영상 제작까지 실전 교육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스마트폰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사 콘텐츠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확장하는 실전형 저널리즘 교육이 경북 구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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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유통신문은 7월 11일 경북 구미시 대평14길 64에 위치한 주아SNS연구소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유튜브 영상 제작’을 주제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면과 인터넷 기사 중심의 언론 환경이 유튜브와 SNS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역 언론인과 시민들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강연에 앞서 “언론 환경이 지면 중심에서 유튜브와 SNS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독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는 기사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언론사와 기자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윤주아 주아SNS연구소장이 맡았다. 윤 소장은 대학과 평생교육기관 등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편집,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AI·SNS 교육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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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아는 것보다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


윤 소장은 강연에서 인공지능을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도구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하나의 서비스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필요한 정보를 찾고, 기사를 정리하고, 이미지를 제작한 뒤 이를 다시 영상이나 발표 자료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목적에 적합한 도구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안다는 것보다 알고 있는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 것인지, 사진이나 발표 자료로 만들 것인지 판단하고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이 진정한 디지털 역량”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참석자들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생성형 AI의 개인 맞춤 설정과 맞춤형 지침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직업과 관심 분야, 원하는 답변 방식 등을 설정하는 방법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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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소장은 부동산, 출판, 지역 활동, 소상공인 사업 등 각자의 업무 분야와 관심사를 AI에 구체적으로 입력하면 보다 실용적이고 개인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해 AI에 질문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어떤 메뉴에 무엇을 입력해야 할지 모를 경우 해당 화면을 캡처해 AI에 올린 뒤 사용 방법을 질문하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 이미지·영상까지…콘텐츠 제작 전 과정 실습


강의에서는 ChatGPT, Gemini, Claude, NotebookLM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특징과 활용 방법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해 기사 문장을 보다 전문적으로 다듬고, 콘텐츠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제작하며, 작성한 기사와 수집한 자료를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NotebookLM을 활용한 실습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기사, 문서, 유튜브 자료 등을 소스로 등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요약문과 발표 자료, 마인드맵, 인포그래픽, 음성 콘텐츠 등 다양한 결과물을 제작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윤 소장은 NotebookLM 화면을 소스·채팅·스튜디오 영역으로 구분해 설명하며 “여러 주제를 무작정 섞기보다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충분히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터넷신문 기사를 다듬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전체 과정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기사 한 편이 텍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지와 음성, 영상이 결합된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윤 소장은 “예전에는 발표 자료나 영상을 만들기 위해 문장을 일일이 입력하고 사진과 음악을 따로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면 AI가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 제작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이미지와 음악 제작 실습


이날 강의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이미지와 음악 제작 실습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 스타일을 선택한 뒤 인물이나 활동 장면을 설명해 이미지를 제작했다. 자신의 사진을 활용해 강의하는 모습이나 운동하는 모습, 마술 공연 장면 등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웠다.


AI 음악 제작 기능을 활용해 운동, 축구, 홍보 영상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짧은 배경음악을 만드는 과정도 소개됐다.


윤 소장은 “AI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유료·무료 이용 조건과 저작권,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 활동가·소상공인 함께한 배움과 교류의 장


이날 교육에는 언론 관계자를 비롯해 출판인, 시인, 부동산 전문가, 지역 단체 관계자,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업무와 지역 활동에 AI와 유튜브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질문하고 직접 실습하며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강의 도중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 AI로 제작한 음악 등을 함께 감상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 장소를 제공한 (주)지엘바이오 코스메틱 김남호 대표는 지역 주민과 단체가 교육과 모임을 위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에서 디지털 교육과 인적 교류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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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강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언론인과 시민들이 자신이 가진 정보와 이야기를 기사, 이미지,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언론이 제한된 인력과 제작 환경을 극복하고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유통신문 관계자는 “정확한 취재와 신뢰할 수 있는 기사가 언론의 기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좋은 기사를 다양한 디지털 형식으로 전달하는 능력도 지역 언론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한 대로 취재하고, AI로 자료를 정리하며, 기사와 영상을 제작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날 구미에서 열린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은 지역 언론인과 시민들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현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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