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정책자문위, 경북 발전 전략·2026 주요 정책 방향 집중 논의

K-경북 시대 열기 위해 산·학·관 전문가 한자리에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년 정책자문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6년 주요 정책 방향과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희범 위원장, 도의원 및 각계 자문위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비전과 혁신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상북도 제4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산업·경제·문화·복지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 200여 명으로 구성된 도정 핵심 자문기구이다. 위원회는 정책 자문과 목표 설정, 비전 제시, 혁신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경북의 전략적 발전을 견인해왔다. 특히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분과별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경상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자문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북형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AI(인공지능) 정책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AI 분야 전문가 10명이 새롭게 특별정책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AI 기술,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정책 등 첨단 분야에서 경북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AI 특별정책위원으로 위촉된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AI 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경상북도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AI 기반 혁신 기술과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산업 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K-수소 1번지’, ‘신공항 및 영일만항 프로젝트’, ‘글로벌 관광 브랜드화’ 등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산업 혁신, 관광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는 미래 대한민국을 여는 중심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바탕으로 AI·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과 산업·평화·관광의 융합을 통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이자 관광 대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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