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 무역관 중 94곳 투자실적 전무, 일관성 없는 성과지표와 무책임한 무역관 운영 실태 지적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자근 의원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무역관 실적에 대해 지적하며, 일부 무역관이 투자유치 성과가 전혀 없거나 매우 미미한 상태임을 비판했다. 2024년 기준 129개 무역관 중 73%에 달하는 94개 무역관이 투자유치 실적이 없으며, 성과 평가 체계의 자주 변경과 일관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무역관은 3년 연속 저성과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폐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지적되었다.
이와 관련해, 구자근 의원은 “성공하지 못하는 무역관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국민 세금의 낭비이며, 코트라의 설립 취지에 맞게 무역관의 정비와 기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관된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해 무역관의 실질적 폐쇄, 통폐합, 기능 전환 등을 추진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코트라는 131개 해외무역관에 약 404명의 직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330억 원의 운영비를 지출했고 최근 5년간 약 1,415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많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 성과를 내는 무역관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성과가 없는 무역관에 대한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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