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길에서 평화의 길로… 시민 450여 명과 함께 ‘평화로 걷다’

사회부 0 51

3530629288_20250925103243_1581792075.jpg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행사 및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 열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시민 450여 명이 남북 분단의 현장을 따라 걸으며 평화의 염원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9월 27일(토) 김대중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통일부와 함께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행사 및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걸었던 평화의 길을 시민과 함께 다시 걷는 프로그램으로, 18년 전의 ‘10.4 선언’을 오늘의 평화적 전환기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특히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530629288_20250925103306_7100922942.jpg

 2007년 10월 2일 MDL 도보통과 행사 모습

3530629288_20250925103307_1061768625.jpg

 2007년 10월 2일 MDL 도보통과 행사 모습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되고, 결국 금단의 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이에 대해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심은 평화의 씨앗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분단 현장 따라 걷는 ‘평화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너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남북출입사무소 앞 개성 차량게이트에서 공식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은 김은경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의 사회로 진행되며, 차성수 이사장의 개회사,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환영사,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강훈식 비서실장 대독)와 주제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또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기념사, 가수 강산에의 문화 공연, 10.4 선언문 단체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행사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평화 기행’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전국 시민이 동시에 참여하는 ‘평화 기행’도 함께 마련된다. 이는 지역위원회와 시민이 함께 준비한 전국적 행사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을 나누는 자리다.


9월 27일(토): 대전 청남대, 전북 순창 강천산


10월 3일(금): 제주 어승생악


10월 4일(토): 김해 백두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2009년 9월 23일 설립돼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며,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추모를 넘어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오늘의 시민 실천으로 연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크린샷 2024-06-14 172010.png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3ee23922-bc53-4ae4-add1-d2e4e34b5cc8.pn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