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 선생의 편지, "고향의 후배지도자 님께" 구미의 경제와 문화의 조화로운 융성 기원

김도형 0 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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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측부터 민화협 남측대표, 김홍걸의장, 작가 박도, 북측 대표 김영대 회장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10월 20일 오후 3시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장편 삼일문고에서 신간 '용서' 북콘서트를 연 박도 작가는 이를 계기로 다시 찾은 고향에 대한 그리웠던 마음을 내보이며 고향 사람들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또 박도 작가는 장편소설 허형식 장군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활동과 함께 쌓아온 인생경험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한편, 북콘서트를 통해 “독자는 저자가 피와 눈물로써 쓴 글만을 좋아한다.”라며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말을 인용해 자신의 작품활동 목표를 노벨 문학상에 두고 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1월 8일 박도 작가는 '고향의 후배지도자 님께'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보내 북콘선트 이후의 있었던 근황에 대해 알리며 구미를 문화의 도시로 만드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도 작가는 편지에서 "사실 경제는 하루 아침에 허물어질 수 있어도 문화는 영원합니다. 구미가 경제와 문화가 함께 융성할 때 진정으로 자랑스런, 굳건한 고장이 될 것입니다."라며 문화의 경제의 상생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다음은 박도 작가의 편지 전문이다.

 

고향 후배지도자 님께

 

안녕하세요?

원주의 박도입니다.

 

저는 비록 고향을 떠나왔지만

구미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늘 제 머리속에는 금오산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각인돼 있습니다.

 

지난 행사 후

이런저런 몇 가지 얘기를 들려드립니다.

 

실록소설 <허형식 장군> 재판 건은

일단 내용 중 오류와 오자를 바로 잡아 출판사로 넘겼습니다.

초판 당시는 책이 나가지 않을 줄 알고

출판사에서 지질도 최하로, 아주 값싸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사진도 일부 더 넣고, 지질도 좀 더 좋은 걸로

판형도 더 키워서 완전히 새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출판사 측에서는 15,000원 내외로 값을 책정할 예정이라 하는군요.

 

출판사에서 곧 제작에 착수하겠다는데 빠르면 연말

아니면 늦어도 내년 연초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11월 3, 4일 민화협 금강산 행사에

특별 초대로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아주 환대를 받았습니다.

 

오가는 길에 김홍걸 의장과 나란히 앉아

많은 대화를 나눈 바, 허형식 장군 동상제막식 때는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허형식 장군을 국내에 처음 보도한

정운현 언론인이 이번에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저와는 허형식 장군 때문에

인연을 맺은 분으로

지난 10월 말에 만난 바,

그분 역시 제막식 때는

참석은 물론, 아마도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실 겁니다.

 

천우신조로, 참으로 다행스럽게

장세용 시장님이 구미를 지키게 되어

든든합니다.

장 시장님께서 구미를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미력이나마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사실 경제는 하루 아침에 허물어질 수 있어도

문화는 영원합니다.

구미가 경제와 문화가 함께

융성할 때 진정으로 자랑스런, 굳건한

고장이 될 것입니다.

 

이런저런 말씀 두서없이 드렸습니다.

민화협 금강산 행사 때

남측 북측 민화협 대표와 찍은 사진 한 장

첨부파일로 동봉합니다.

2018.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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