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장관 해평취수원 방문 당시 게재된 현수막
“구미YMCA, 낙동강 수질 개선 선행 주장…정부 ‘취수원 이전’ 계획 비판”
“대구 먹는 물 해결, 취수원 이전보다 낙동강 재자연화가 우선”
“구미YMCA, 환경부 장관 발언 반박…수질 개선 없는 취수원 이전은 임시방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YMCA가 12일 성명을 내고,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낙동강 재자연화를 통한 수질 개선이 선행된 뒤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부가 정치적 접근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구미YMCA는 최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낙동강 현장을 방문해 보 철거와 개방을 중심으로 한 재자연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에게 기대를 준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해평취수장을 활용하겠다’는 환경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잘못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대구의 먹는 물 문제는 낙동강 재자연화와 수질 개선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수질 개선 없이 취수원만 옮기는 것은 오염원을 방치한 채 깨끗한 물만 찾아 이동하는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방식은 새로운 취수원 지역에 똑같은 위험과 갈등을 떠넘기는 결과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구미YMCA는 또, 그동안의 낙동강 정책이 8개 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추진돼 왔으며, 산업단지의 유해화학물질 차단이나 오염 개선 대책이 부재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정부가 4대강 자연성 회복과 수질 개선 공약을 우선 이행해야 하며, ▲산업단지 유해물질 차단 ▲녹조 해결을 위한 취·양수시설 개선 ▲보 수문 개방과 처리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미YMCA는 “낙동강과 취수원 문제는 수십 년간 지역 정치권의 쟁점으로만 소비돼 왔다”면서 “새 정부 역시 ‘낙동강 재자연화를 통한 수질 개선이 먼저’라는 원칙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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