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 프로그램, 공연 결합해 위로와 감동 전해
가야금·민요·판소리 어우러진 이색 문화도시 협업 사례
7월 25일 임하면서 두 번째 공연 예정…현장 힐링 이어진다
[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하여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팝업놀이터–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 프로그램의 확장된 형태로, 기존의 영화 상영 중심에서 벗어나 충주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비도심권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며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0일 예안면 구룡리 마을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아홉 차례 진행됐다.
특히, 7월 20일 남선면 선진이동주택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충주시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첫 사례로, 영화 상영뿐 아니라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함께하기에 행복한 오늘’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합주와 판소리, 산불 피해를 겪은 안동 예술인의 민요 무대가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약 50여 명의 이재민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음악의 울림 속에서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웃음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간 협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문화적 치유를 제공한 점에서 이번 공연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7월 25일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에서 열릴 두 번째 공연도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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