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숨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다”
풍기광복단 결성 주역 정진화 선생, 건국훈장 애국장에 이어 현충시설로 재조명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홍균)은 2025년 7월 ‘이달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애국지사 함당 정진화 선생 지비’(경북 예천군 풍양면 우망길 257)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비(誌碑)는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함당 정진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공간이다.
풍기광복단 결성 주역… 대한광복회 활동에도 참여
정진화 선생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국권 회복을 도모하던 중 1913년 채기중, 유창순, 유장렬 등과 함께 ‘풍기광복단’을 결성하였다. 이들은 무기 구입과 군자금 모집 등을 통해 독립군 양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일제에 맞섰다.
선생은 이후 1915년, 풍기광복단이 조선국권회복단과 통합해 창립한 대한광복회에도 참여해 활동하던 중, 1918년 조직이 발각되며 체포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현충시설로 지정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국가보훈부는 2007년 12월 이 비를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후손들과 지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은 “정진화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 자원으로 이 현충시설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은 경북북부보훈지청이 지역 내 독립유공자와 관련된 기념시설을 국민에게 알리고, 보훈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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