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자립 지원 프로그램, 구미시에서 큰 호응"
(전국=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족센터(센터장 도근희)가 장기 결혼이민자의 사회진출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약 100명이 참여해 구직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구미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2022년 11월 기준 2,301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으며, 이들 중 귀화자는 53%에 달해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경제적 자립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결혼이민자들이 개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결혼이민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으며, 올해부터는 결혼이민자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사전교육과 직업훈련 과정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사전교육에는 국적 취득 대비 교육, 운전면허 필기 교육, ITQ 컴퓨터 자격증 과정, 취업 기초 소양 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이민자들이 기본적인 취업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후 직업훈련 과정에서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양성, 아동 요리지도자 자격증 과정, 통번역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감을 높이고 자립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한 결혼이민자 참여자는 “한국에서 경력이 단절된 채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막막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이 프로그램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소통 공간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목록과 세부 정보는 구미시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gumi.family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54-464-0545, ARS2)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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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인기 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