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주민 의견 실종

사회부 0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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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번기 일정 강행에 '형식적 절차' 비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토교통부가 22일 오후 3시, 경북 의성군 비안면 비안만세센터에서 대구경북신공항(민간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열었으나, 의성 주민들의 불참으로 무산되었다. 농번기 일정과 겹친 탓에 주민들이 공청회 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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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회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농산물 수확 시기를 고려해 공청회를 11월 18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공청회는 사실상 무효화되었다. 국토부는 추후 다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9월 24일에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도 의성군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당시 설명회에서 국토부가 제시한 평가서 초안에는 의성군 화물터미널이 누락되었고, 항공물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이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결국, 설명회는 파행으로 종료된 바 있다.


박정대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장은 이번 공청회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단순히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기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어 "농번기가 끝난 후인 11월 18일 이후로 공청회를 다시 개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성군 주민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이번 공청회는 형식적인 절차에 그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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