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예비후보 지지선언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 "중립성 훼손 행위"

21일 강명구 구미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안주찬 의장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발언 현장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2일 오전 구미시의회 1층 로비에서 '안주찬 의장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21일 강명구 구미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안주찬 의장이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강승수, 김근한, 소진혁, 양진호, 장미경, 정지원 시의원 6명은 "의장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에 참여했다.

다음은 정지원 의원이 낭독한 사퇴촉구 성명서 내용이다.

<사퇴촉구 성명서 전문>

총선이라는 엄중한 시기를 앞두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의장이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이번 지지선언은 의장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시의회의장은 시의원을 대표하고 여야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하고 개인적 사리사욕에 빠져 특정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였다.

이는 구미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기망 행위이며, 의회의 중립성마저 내다 버린 행위이다.

구미의회 의장 안주찬은 즉각 의장직을 사퇴하라!

이날 안주찬 의장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 현장이 촬영된 TV미디어펜스 유튜브에 타 시의원들의 참여 여부를 묻자 강승수 시의원은 "자율에 맡겼다."라는 말과 함께,  의회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논해 보겠다"고 답변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 현장을 참관한 더불어 민주당 김재우 의원은 본 사안에 대해 당내 문제로 보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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