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21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 지역 위원회는 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결사반대를 기치 내걸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대구취수원 이전 공약 이행 각서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구미갑.을 지역위원회를 대표해 나선 장기태 구미을 위원장은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2011년 타당성 조사에서 막대한 예산낭비가 판명되고, 직접 대상자인 구미시민의 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한다"는 말과 함께 "낙동강의 용수부족으로 인해 구미시의 산업 피해를 유발하고 대구의 자체적인 해결이 아닌 구미로의 이전에 불과하다"며 상생 발전을 간절히 원하는 구미와 대구 주민을 이간질 시키는 대구취수원 이전 계획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 발표 후 지역 위원회는 "구미시민과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 지역 위원회는 지역 갈등과 주민의 피해와 자연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대구취수원 이전 계획을 함부로 남발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42만 구미시민과 함께 규탄한다."며 아래와 같은 구호를 삼창했다.
10년 동안 이전 시도, 구미시는 좌절하고 분노한다!
합의없는 취수원 이전 시도 지방자치 훼손이다 자유한국당은 각성하라!
42만 구미시민을 우롱하고 오만방자한 각서요구에 구미시민은 분노한다!
42만 구미시민을 볼모로 한 각서파동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구미시민 앞에 무릎 끓고 사죄하라!
성명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영남인저널 황영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막말 때문에 5공단 분양이 중단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앞으로 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구했다.
더불어 황 대표는 "구미취수원이전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가 결성되어 있는데 기능이 의심스럽다"며 지난 3년 동안 반추위 회장의 활동에 대한 의문제기와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가 14년째 한치 앞도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했다.
장기태 위원장은 대구취수원이 이전하게 되면 구미시민의 재산권이 침해되므로 먼저 대구시가 구미시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했다. 5공단 분양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역할론을 강조, 지역의 정치인 중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2명이 과연 지난 여당 시절 무엇을 했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5공단 활성화는 여야를 떠나 여당으로서 구미에서 할 일이 있다면 발벗고 나서겠다"며 문제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황영 대표는 "5공단 분양 중단을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발목을 잡았다"며 "5공단은 구미뿐만아니라 대구경북의 600만 시.군민들이 먹고사는 산실인데 5공단 발목을 잡는 것은 빨갱이들이 하는 이적행위다"라는 말로 분개했고, 홍의락 대표가 왜 발목을 잡는지에 대해 답변해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그동안 구미국가산업공단에서 배출한 발암물질 등으로 발단이 된 대구취수원 문제여서 구미산단이 수질정화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명확한 실태를 대구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개선을 위한 노력과 자구책 마련에 얼마만큼 신경을 써왔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장기태 위원장은 앞으로 구미산단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실태 파악을 철저히 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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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지역위원회 '홍준표 대표 대구취수원 각서 발언' 강력 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