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4일 의성군청 앞 ' 지자체 비리의혹 규탄 및 수사 촉구를 위한 의성군민대회' 기자회견 현장(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3일 의성군 농민회에서 '성추행 조합장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붉어진 의성 관내 조합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의성군 농민회는 "사건 발생 4개월이 지난 지금도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농협 자체 내에서 사건을 덮고 무마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성명서를 통해 성추행 혐의 조합장의 즉각적인 수사와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 의성군 농민회는 사건을 축소 은폐 하려한 임원들 또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만약 사퇴 하지 않으면 강력한 퇴진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억울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고 가해자가 처벌 받을 수 있기를 강력히 표명했다.
성주챙 혐의 조합장 즉각 사퇴 촉구 의성군 농민회 성명서
의성군 모 농협 조합장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모든 의성 군민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사건은 지난 4월에 발생 하였고 이후 해당농협 간부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해당 조합 임원들은 사건을 무마하고 덮으려는 시도만 하고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성추행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가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사무실에 출근을 하는 상황이다. 가해자를 매일 마주쳐야 하는 피해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조합장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누군가 음해하고 있다고 남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언론 기사를 보면 해당 조합장은 평소에도 퇴근시간 후 술자리에 여직원들을 불러내 동석 시키는 등 직장내 갑질을 자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명확하다. 직장내 조합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군대내 성추행 사건 문제나 지자체 단체장들의 성추행 사건과 꼭 닮은 꼴이다. 직위를 이용한 부하 직원 성추행 그리고 피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임원들이 피해자를 회유하고 사건을 덮으려고 시도 하는 등 전형적인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피해자의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이에 의성군 농민단체는 가해자인 조합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이를 무마하고 덮으려 한 임원들까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 빠른 시일내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가해자인 조합장의 사퇴가 이루어져야 한다. 조합장이 사퇴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사퇴 촉구 집회 및 천막 농성 등 강력한 퇴진 운동을 진행함을 경고 한다.
1. 성추행 혐의 조합장은 즉각 사퇴하라
2. 사건 은폐 무마 임원진은 즉각 사퇴하라.
3. 경찰은 가해 조합장과 이를 은폐하려한 임원을 즉각 철저 수사하라.
2021년 9월 3일
전농 경북도연맹 의성군 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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