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지방선거기획(7)] 장세용 부산대 교수 구미시장 출마선언, "강력한 혁신 구미 르네상스" 주장

선비 0 4,290

 “강력한 혁신으로 구미 르네상스 이끌겠다”

민주세력 사회운동가 출신 시장후보에 대한 기자들의 반응 고무적!

보수 기자들의 예민한 반응과 신경전, 보수에서 진보로의 변화에 대한 이질감과 두려움?

부산인맥과 밀접한 관계, "현재 정권의 중심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 밝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9일 구미시청 열린나라 북카페에서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장세용 부산대 교수는 구미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6.13 제7회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후보로 도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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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산업화시대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구미시가 그동안 지도자들의 안이하고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문화적· 교육적 환경은 매우 낙후돼 왔다”고 진단하며 “장기적 경기불황 여파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고, 경북서부지역 중심도시의 위상도 이웃 김천에 위협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기자회견문에는 “지금 구미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환경 등 사회전반에 대한 전면적 혁신으로 ‘구미 르네상스’를 이끌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라며 강조하고 있다.

 

장세용 교수는 장문의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강력한 혁신이 '구미 르네상스'의 지름길이라고 밝히며 기자회견문의 내용을 낭독대신 강연 형식으로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은 평소와는 다른 다소 팽팽한 긴장감이 연출됐으며 기자회견 도중 일찍 자리를 뜨는 기자들도 나왔다. 또 장세용 교수의 출마의 변에 대해 "강연을 잘 들었다"며 이상적인 도시정책론을 애둘러 비판하는 기자도 있었으며 긴 연설의 종료를 독촉하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또, 장 교수가 인동장씨 문중의 허락을 받고 출마 기자회견의 자리에 섰다는 인사치례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기자도 있으리 만치 더불어민주당 사회운동가 출신의 시장후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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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기자들의 반응에 대한 K신문 K기자는 "전날 있었던 바른정당 유능종 변호사의 출마 기자회견에 비해 장 교수가 비난받을 만한 일이 있었나"라며 과민한 반응을 보인 기자들의 모습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교수는 "많은 질타와 격려를 바란다"고 전하며 자신의 출마기자회견에 참석해 준 인동장씨 문중과 지인들 그리고 참여정부 당시 노동부 장관을 지낸 권기홍 전 장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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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구미시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구미가 되도록하겠다." 밝힌 장 교수는 거론되는 10여명의 구미시장 출마 후보들과 비교해 나은점에 대해 "사회운동 경험이 있고 풍부한 인적 자원 등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장세용 교수는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첨단도시 구미시의 위기가 초래된 것은 도시운영방식이 후졌기 때문이라며 "패러다임이 바껴야하고 사회 전체가 바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5공단 기업 유치와 KTX유치를 구미 현안의 해법인 것처럼 생각하는 풍토에 대해 장 교수는 "5공단과 KTX가 구미의 마술방이 혹은 도깨비 방망인가?"라며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또 장 교수는 더 이상의 공단개발과 확장은 잠시 멈추고 내실을 다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구미산업화의 시초인 1공단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적시한 장 교수는 공단의 내실을 다진 뒤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구미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 한정된 것에 대해 앞으로 사회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다양해야한다. 특정정당이 독점해 타성에 젖어왔다"는 말로 지역의 편중된 정치색에 대한 개선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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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경기가 좋을 때는 구미시의 모토가 '찬란한 도시 위대한 도시'로 잘 어울렸다고 말한 장 교수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비정규직 제로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주장한 장 교수는 "그동안 누적된 이권의 고리가 너무 깊다"며 도시행정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구미는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이 풍부해 재도약의 틀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인 장세용 교수는 지방분권시대에 다양한 시민참여가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며 기업 중심의 다양한 정책이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장세용 교수는 구미의 경기의 하락세를 멈추기 위해 도시재생뉴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경주와 구미시가 도시재생이 필요한 도시라는 말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시재생 관련 팀과 지난 3년 전부터 매월 1회 토론을 해왔고 관련 서적도 출판해 도시재생 정책 전문가임을 자신했다.

 

한편으로 장 교수는 구미시가 5공단에 대해 너무 강박에 사로잡혀 있어 여유를 갖고 5공단을 중기적으로 살려야 하며 대구취수원 문제도 다뤄야 한다고 말하면서 "5공단 문제로 대구에게 약점 잡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장세용 교수의 공단정책을 살펴보면 구미4공단 입주기업들의 재구성, 블록체인화 등으로 새로운 판을 짜 5공단과 연계 및 독자적인 브랜드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으며 도레이, 실트론, 탄소섬유, 국방산업, 자동차, 금오밸리 등에 대해 "장기적인 정책으로 청년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교수는 농업정책에 대해 "6차산업이 농업의 요술방망이로 인식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해 농민의 고령화로 6차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지적하는 한편, 서울시 가락시장에 영남분원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구미의 농산물로 서울시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이 유통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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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장단점과 관련해 스마트공단이 많이 생겨남으로써 고용창출은 많지 않으나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되돌아 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고, 스마트공장의 증가는 비정규직 증가도 수반돼 양면성이 있는 문제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장세용 교수는 "기본적으로 구미는 공업도시이나 특정정당의 도시라는 이미지의 낡은 도시"라는 말과 함께 "구미가 깊은 도시, 높은 도시, 넓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도시가 되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람이 모여 들어야 기업이 온다고 했다.

 

장 교수는 사람을 모이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에 시장이 되면 과감하게 문화예술인을 우대하겠다고 한다.

 

장세용 교수는 그동안 산업화로 등한시했던 문화유산에 대해 혁신적이고 문화경제도시가 될 수 있다고 했으며 대내외적으로 구미가 자랑할 수 있는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을 만들기를 희망하며 새마을테마공원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알렸다.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교통문제와 연결된다며 "복지환경의 확장을 위해 신혼부부 우대와 임산부들의 교통편의 제공으로 교통비용부담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기자질의에서는 구미시장 후보로서 폭설시 시민의 소방도로 청소 의무를 준수했는지의 여부에 대한 것과 더불어 낮은 인지도와 당지지도를 어떨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으며, 5공단 관련문제, 문재인 대통령 구미 방문 이후 어려워진 구미공단의 해법, 시민들의 후보에 대한 낮은 인지도 문제, 민주당 시장 후보가 되야 하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을 구미로 초대하는 방안 등 다양한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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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 구미시가 조국근대화의 주산지이자 새마을운동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새마을테마공원의 활용방안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참배 등과 관련해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장재용 교수는 "청년 박정희 정신도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이념적인 대립을 떠나 상생의 길을 가야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 지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기자질의에서는 "VIP(대통령을 지칭)를 어떻게 델고 올 것인지 믿음을 보여달라"는 질문이 나왔으며 이에 대해 장 교수는 "부산인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정권의 중심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밝혀 중앙에 강력한 인맥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밝힌 장재용 교수의 주요 공약은 원도심과 제1공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필두로, 정부에 분양가인하 특별회계 요청을 통한 5공단 완전분양, 한국수자원공사 4공단 확장단지 수익환수 요청, 대구공항 이전과 연계한 구미역 KTX정차,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제2관 건립, 신혼부부 우선주택 공급, 시립보육시설 설립, 대중교통중심도시로 교통구조 재편, 가락시장 영남분원 구미유치 등을 내걸었다.

 

구미시 인동 출신으로 인동초등학교와 인동중학교를 나온 장교수는 영남대 대학원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에서 도시재생과 도시정책을 이론 및 실물 차원에서 연구해왔다. 또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공동의장,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 공동대표, 지방분권 구미본부 자문위원,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회원 등 오랫동안의 사회활동경력으로 인해 폭넓은 전국적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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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많은 연구업적을 발표한 장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현대공간의 지형도(한울, 2018, 02 출간예정)>, <희망의 도시(한울, 2017)>, <프랑스 계몽주의 지성사(길, 2013)>외 다수가 있다.

 

<첨부> 약력

장 세 룡(張世龍)
〖인적사항〗
  주민번호: 530725-1∽
  주소: 경북 구미시 인동 65길 46(신동 438번지)
〖현직〗
  재직: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부교수
  전공분야: 도시공간이론, 도시재생 및 협동조합 연구
  사회활동: 대구경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학력〗
 경북 구미시 인동초등학교, 인동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 영남대 사학과,   경북대대학원 사학과, 영남대 대학원 사학과 서양사(프랑스 정치사상)전공 문학박사
〖경력〗
 사회운동 :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치개혁 대구시민행동 공동대표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의장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자문위원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영남대학교 민주동문회장(전)
            전국대학강사노조 공동위원장(전)
           
 정당활동 :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최근주요저술〗
(단독) 도시와 로컬리티의 지형도 (한울, 2018 02 출간 예정)
(공저) 서울연구원 (엮음), 희망의 도시(한울, 2017)
(공저) 베를린과 파리 (부산대 출판부, 2017)
(단독) 미셸 드 세르토: 일상생활의 창조(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단독) 프랑스 계몽주의 지성사 (길, 2013)
(번역) 아리프 딜릭 (저), 글로벌 모더니티: 전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의 근대성 (에코리브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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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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