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택·참여 확대하고 질문·탐구 중심 수업 강화
AI·디지털 활용, 맞춤형 평가, 지역 연계 교육으로 성장 지원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배움 선택권과 참여를 확대하고 질문과 탐구 중심의 수업을 강화하는 초등교육 개편에 나선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키우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2030 초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새로운 정책 과제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과 연계해 학생이 교육과정의 주체로 자신의 배움을 선택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조성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책은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를 여는 깊이 있는 배움 중심 수업·평가 △배움과 삶을 잇는 따뜻한 교육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9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인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은 기초 소양과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배움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부 과제는 기초 소양 및 핵심역량 함양 교육과정, 자율과 선택의 학생 중심 교육과정, 꿈을 가꾸는 진로 연계 나다움 교육과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스스로 학습활동을 선택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와 꿈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 전략은 ‘미래를 여는 깊이 있는 배움 중심 수업·평가’다. 질문과 탐구가 살아 있는 학생 주도 수업, 사람 중심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수업,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평가 및 피드백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학생의 질문에서 출발하는 탐구·토론 수업을 활성화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AI·디지털 기술은 학생의 사고와 배움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해 개인별 수준과 특성에 맞는 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평가에서는 학습 결과와 함께 배움의 과정과 성장을 살피는 맞춤형 평가·피드백을 강화한다. 초등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역량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인 ‘배움과 삶을 잇는 따뜻한 교육생태계 조성’은 학교의 배움을 학생의 삶과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과 함께하는 아우름 교육과정,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독서·인문 교육, 교원 교육과정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다.
학교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정에 연결해 학생이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독서·인문 교육으로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한편, 교원 연수와 교육과정 연구·실천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설계·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정책의 현장 적합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일 관련 협의회를 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략별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고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의 변화를 뒷받침할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시대 초등교육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중심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타고난 재능을 키우고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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