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기자회견 “오직 구미, 오직 경제”…실속행정 앞세워 구미시장 재도전

5공단 출마선언 이어 인동 선거사무소 기자회견

“정치보다 행정, 이념보다 성과”…교통·산업·청년·복지 공약 제시

기자 질의엔 방산·반도체·청년정착·지역언론·의회관계 등 입장 밝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4월 30일 구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실속행정과 진심정치로 구미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구미국가5산단에서 출마선언을 가진 데 이어 인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 재도약과 시정 정상화를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주요 언론들도 장 전 시장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현 김장호 시장과의 ‘4년 만의 리턴매치’ 구도를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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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시장에게 중요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행정의 실력”이라며 “시민은 누구나 행정의 봉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시정을 “현수막과 구호 중심의 행정이 아니라 성과와 실속으로 평가받는 행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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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 예비후보는 구미의 미래 전략으로 산업 재도약, 교통축 전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7기 재임 당시 추진했던 구미국가5산단 하이테크밸리 분양 성과를 언급하며 “5공단 114만 평 완판 이후 산업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조정 국면에 대해서는 “시간차가 있지만 전쟁과 국제 정세가 안정되면 이차전지와 환경산업은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일보 등도 장 예비후보가 5공단 성과와 미래 먹거리 기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KTX 구미산단역, 구미역과 동구미역을 잇는 트램 도입 등을 거론했다. 장 예비후보는 “구미는 생활권이 나뉘어 있어 시민 간 교류가 충분하지 않다”며 “출퇴근 교통 문제를 줄이고 도시 내부의 연결성을 높이는 교통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정책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우주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들었다. 그는 “반도체 특화단지는 내용을 채우는 일이 남았다”며 “구미의 제조·전자 역량을 기반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방산 분야에 대해서도 “한화 등 주요 기업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구미 기업들이 항공우주·우주산업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청년 정착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 유치가 첫째”라면서도 교육·보육·주거·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젊은 노동자들이 구미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유아·유치원 단계까지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아이들과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율 저하 대책과 관련해서는 난임 치료 지원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 이후 임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있다”며 “난임 치료는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시 차원의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지역언론에 대한 입장도 나왔다. 장 예비후보는 “지역언론이 살아 있어야 시민의 삶과 시정이 제대로 연결된다”며 “언론은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과 늘 함께 가는 시민행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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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장 재임 이후 4년간 지역사회 활동이 뜸했다는 지적에는 “낙선 이후 경쟁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식 행사 참석을 자제했다”며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역을 돌아봤고, 당과 선거 과정에서도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출마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한 번이면 됐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다는 판단에서 다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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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사업, 낙동강 골재 문제, 의회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장 예비후보는 돌배 사업에 대해 “당시 마지막 단계 예산 지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지원하지 않았다면 더 어려운 상황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은 다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골재 문제에 대해서는 “구미에서 오래된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이라며 “시장이나 의회만으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신중하고 깊이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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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장은 의회를 존중해야 하고, 의회도 시민과 시장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서로를 예우하고 협조하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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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구미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시민들이 많고, 시장은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단순히 보수의 상징으로만 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실용과 혁신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그 정신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정희 관련 기념비 논란에 대해서는 “공직자의 이름은 돌에 새긴다고 남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에 남는 것”이라며 다양한 시민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더 이상 시민을 속이는 정치는 지나가야 한다”며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하고, 못 할 것은 솔직히 설명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속행정, 진심행정으로 구미의 발전과 시민의 자율성을 확장하겠다”며 “오직 구미, 오직 경제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질의응답 현장 발언에는 방산·우주산업, 청년정착, 지역언론, 출산정책, 의회관계,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입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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