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

진드기 사망지 '위험 깃발' 설치…광역지자체 유일 최우수

GIS 방제 자동화·APEC 모의훈련…감염병 전 분야 상위권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가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관리 및 방제, 생물테러 대비·대응 등 3개 분야에서 질병관리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수준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경북도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대응 모델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 광역지자체 유일 최우수기관에 뽑혔다. 진드기 사망자 발생 지역에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한 맞춤형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경상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 우수사례(경북형예방학교)

2025년 생물테러 대비 대응 대규모훈련

'감염병 매개체 관리 및 방제' 분야에서는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데이터 입력·관리 자동화 체계를 구축,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돋보였다. '생물테러 대비 대응' 분야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26개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정상회기 기간 24개 반 330명 규모 대책반을 운영하며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강화한 성과가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올해 질병관리청 주관 '지자체 감염병 대응 실무자 교육(FETP-F) 최종 평가대회'에서 구미시(구연 부문 대상), 도·상주시(포스터 금상), 고령군(장려상) 등 다수 수상하며 감염병 관리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는 '경북형 감염병 예방학교 운영'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앞으로 경북도는 시군 보건소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확대해 현장 중심 예방·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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