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취수원 이전 관련 구미 방문 미확정, 언론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

김도형 0 3,921

 

46837136_719632971743849_7426903833889996800_n.jpg

 두류정수장 부지는 지난 2009년 달성군 문산 정수장이 준공되면서 정수시설기능이 옮겨가 폐쇄된 이후로 지금까지 방치돼 있어

 후적지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효상 의원은 밝히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12월 중 구미방문 확정된 것 없다!

대구시 "구미시민 동의없는 합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 밝혀

매곡취수장 수질 그럭저럭 쓸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6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에서는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권영진 시장의 구미 방문을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서을 발표했다.

 

구미본부에서는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중재안이 제출되고 이틀이 지난 11월 24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와 구미근현대사연구모임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구미 방문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권 시장의 구미방문을 단호히 반대하기로 결의하였다"라고 밝혔다.

 

구미본부에서는 일련의 언론보도를 접한 것을 토대로 권영진 시장의 구미방문을 기정사실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구미시 역시 권 시장의 구미방문 예정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권영진 시장의 구미방문 이슈에 대한 오해는 영남일보에서 구미경실련의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 중재안과 관련한 보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월 21일 구미경실련이 “구미 해평취수장에 대용량 하저터널식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구미와 대구가 공동 사용할 경우 갈수기와 칠곡보 개방에 따른 구미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과 수량·수질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영남일보에서는 22일 기사를 통해 긍정적은 시각으로 받아들였으며, 덧붙여 23일 '구미경실련의 대구취수원 이전 중재안 기대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사이 이견의 조율과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단체가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생산적이고, 합의안의 도출 가능성까지 높여준다면 금상첨화"라며 경실련이 내놓은 중재안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영남일보에서는 구미경실련의 중재안을 계기로 "향후 나오게 될 용역조사 결과와 그에 따른 협상과 조율도 용이하게 할 전망"이라면서 "그 결과는 어느 한 편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나올 수는 없어 사후 타협과 협의는 불가피하다."라며 양 지자체간에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협의는 피할 수 없는 사안으로 단정했다.

 

이에 덧붙여 "대구시가 즉각 구미경실련의 제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봐야 한다"라며 한 술 더 뜬 영남일보는 "권영진 시장이 조만간 구미시민들을 만나 취수원 이전 관련 여론을 청취하기로 한 만큼 대구시 자체의 절충안도 내놓았으면 한다."라며 권 시장의 구미방문을 예고했다.

 

26일 본지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구미방문설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대구시청 비서실에 문의한 결과, 12월 중 권 시장의 구미방문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구취수원이전추진단에 관계자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의 12월 중 구미 방문에 대해 "시간을 정해 놓고 하시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으며 "가능하면 12월 중으로 구미 지역 동의하에서 방문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은 있다."라고 밝혔다.

 

본지에서는 "합의가 안되는데 일방적으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겠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협의는 어느쪽과 하실 계획인가?"라고 묻자 추진단 관계자는 "조금 민감한 상황에서 집행부에서 직접적으로 보다는 여러가지 채널로 얘기를 하시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구미경실련에서 강변여과수로 수용을 하면 절충점을 찾는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사실 시민단체들은 여러가지 스펙트럼을 가지고 한다."며 "내년중에 용역을 줘 해법을 모색을 해보자고 이야기가 되어있다"라고 얘기했다.

 

또 관계자는 "여러가지 이해관계도 있고 하기때문에 용역을 통해서 합리적인 대안이 나오면 그것을 가지고 협의를 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임하는 대구시의 속내를 보여줬다.

 

한편으로 본지에서는 "수년전에도 용역 논의가 많았지 않았었는가?"라고 물었으며 관계자는 "그렇다. 용역 논의가 기자님도 아시겠지만 받아들이는 쪽도 있지만 용역이 좀 편향됐다는지, 여러가지 사유로 용역에 대해서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추진위원단 관계자는 강변여과수 방식에 대해 "여러가지 대안들 중에 강변여과수 방식이 적합한 방식이 된다면, 강변여과수는 바로 취수하는 것이 아니고 시추공을 뚫어서 과연 이 부분에 강변에서 바로 취수하는 것이 아니고 여과방식이어서 강 바닥밑에 굴착을 해서 뿜어져 나오는 여과수가 충분한 수량이 되야하는데 여러가지 기초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또 관계자는 "구미의 동의를 못 구했으므로 일방적인 기초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통창구는 상공회의소를 생각하고 있고 "이전 대상지인 해평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취수원이 공단과 밀접하기 때문에 공단 관계자 등과 만나 서로 의사를 조율해봐야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26일 대구시 상하수도 취수관리부서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관계자는 "매곡취수지의 수질상태는 그럭저럭 쓸만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가 당장 시급한 일을 아닌 것으로 봤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석포제련소 리포트(1)] 복구 불가능? 중금속 중독 피해 우려 환경파괴 심각, 안동호와 석포제련소를 가다


 

http://www.youtongmart.com

youtongmart.jpg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