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 고공농성 끝, 정부·여당·대통령실 교섭 개최 및 외투기업 규제 법안 추진 약속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땅으로 내려와 새로운 투쟁 시작 선언, 노동자의 고용승계와 권리보장 촉구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금속노조는 8월 29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의 600일 고공농성 해제를 맞아 정부의 노사 교섭 개최 약속과 외국인투자기업 규제를 위한 법안(먹튀방지법)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 주최로 열렸으며,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국회의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여러 정치·노동계 인사들이 참석해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닛토덴코가 100% 지분을 소유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2022년 10월 공장 화재 이후 닛토덴코가 일방적인 법인 청산을 결정해 2023년 2월 집단 해고가 발생했고, 피해 노동자들은 고통을 겪었다. 특히 닛토덴코는 해고 노동자 없이 자회사를 통해 생산을 이어가며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자본이 손해를 보지 않은 반면, 피해는 노동자에게 전가됐다.
이에 노동자들은 2024년 1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시작하며 문제를 사회에 알렸고, 이번 해제를 계기로 정부와 정당이 교섭을 약속했다. 금속노조는 “박정혜의 투혼을 이어받아 다시 땅에서 투쟁에 나설 것이며,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속노조는 외국인투자기업의 무책임한 구조를 규제하는 먹튀방지법 입법 절차 진행을 촉구하며, 미해결된 노동자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관심과 연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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