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22억 원 투입… 치유‧레포츠‧정원‧캠핑 등 5대 테마 복합휴양단지 조성

[한국유통신문= 전옥선 기자] 구미시가 산림과 휴양,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산림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6월 26일 선산 체육공원 일원(선산 뒷골)에서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강명구 국회의원,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공식은 풍물공연, 사업 경과보고, 축사, 시삽 퍼포먼스, 안전기원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며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총 322억 투입… 120ha 규모 산림힐링 복합단지 조성”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선산읍 노상리 산 8-2 일원에 조성되며, 총 120ha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32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다음과 같은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지방정원 (30ha / 100억 원)

치유의숲 및 치유센터 (50ha / 70억 원)

산림레포츠시설 (20ha / 50억 원)

숲속야영장 (20ha / 50억 원)

목재문화체험장 (52억 원)

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연령·계층 아우르는 '체류형 힐링공간'… 사계절 산림관광 기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녹지조성에 그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머무르는 산림휴양 콘텐츠 중심지로 설계됐다. 지방정원과 치유의숲에는 다양한 수종과 계절 숲길이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연면적 996㎡, 2층 규모의 치유센터에서는 산림치유 전문가가 상주하며 건강측정, 맞춤형 프로그램, 심신 회복 활동을 제공한다.

숲속야영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감성 캠핑 및 산책 공간으로 설계돼,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체험 기반도 마련된다.

실내 레포츠·목재 체험 콘텐츠 강화… 어린이·청소년 이용 활성화

기후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센터에는 클라이밍, 공중모험, 네트 어드벤처 등 6종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공예, 전시, 놀이, 교육 등의 콘텐츠가 구성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활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봉화 산림과장은 “오랜 시간 준비한 사업인 만큼 콘텐츠의 특색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무재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대표 힐링 명소로”… 지역경제 및 도시이미지 상승 기대

구미시는 이번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서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구미를 대표하는 복합 산림관광 허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치유,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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