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K-테크 주치의’ 실현할 리더 선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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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학교 디지털관에 게시된 2025년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선정 현수막

 

 

글로컬대학 유치 성공 이후, 책임 있는 리더십 요구

제9대 총장 선출 위한 제도 정비 완료… 7월 23일 선거 예정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제9대 총장 선출을 앞두고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며, ‘지역 국가산단 첨단화 견인, K-테크 주치의’라는 글로컬대학 캐치프레이즈를 실현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오공대는 2025년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과 산업,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미래형 혁신 거점대학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대학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총장 선출 절차가 공정성과 책임성을 중심으로 체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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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총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총추위는 평균 20명 내외가 꾸준히 참석해 안정적인 회의 운영을 이어갔으며, 각 회차별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1~2차 회의: 위원 구성과 운영 방향 정립


3~4차 회의: 총장 후보자 서약서 및 정책협약서 마련


5차 회의: 세칙 개정 및 후보 평가기준 구체화


6~7차 회의: 직장협의회(직협) 요청 반영 및 선거관리위원회 협업 논의


특히 3차 회의에서는 총장 후보자들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선거 약정서’ 초안이 논의되었고, 4차 회의에서는 ‘정책협약서’가 확정되며 공약 이행에 대한 제도적 책임 장치가 구축되었다. 이는 단순한 후보자 경쟁을 넘어 공공성과 책무성이 수반된 총장직 수행을 위한 핵심 장치로 평가된다.


5차 회의에서는 후보자 평가 항목과 심사 기준이 명문화되었고, 기존 총장임용 관련 세칙도 현장 적용성에 맞춰 정비되었다. 위원회는 ▲정량평가(경력, 업적 등) ▲정성평가(리더십, 소통 능력 등)를 균형 있게 반영하도록 기준을 설계했다. 또한 투표 절차와 면접 과정에서도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 협업 방식을 확대했다.


실제로 오는 7월 23일로 예정된 총장 선거는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와 협업하여 진행되며, 선거인 명부 작성 및 열람, 후보자 등록 등 모든 절차는 공직선거 수준의 절차적 엄정성을 따를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시대, ‘변화를 이끄는 총장’ 요구돼

 

금오공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을 첨단화하고, 대학 자체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K-테크 주치의’라는 슬로건은 금오공대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산단의 기술 파트너이자 혁신 촉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총장 선출은 단순한 내부 경영자의 선임을 넘어, 글로컬 혁신을 이끌 전략적 리더십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이번 총장 선출은 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 그리고 책임 있는 리더십 구축을 위한 제도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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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K씨는 “이번 총장 선출을 위한 제도 정비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개선을 넘어, 금오공대가 지향하는 미래 비전과 철학을 실현할 리더십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완수할 수 있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총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K씨는 “총장 선거가 대학의 중요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은 정보 전달 방식과 참여 구조의 한계 때문”이라며, “선거 일정이나 후보자 정보가 주로 교내 포털이나 공문 형태로만 전달돼, 일상적으로 접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씨는 “학생 입장에서는 총장이 자신의 학업, 복지, 연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하기 어렵고, 실질적인 설명이나 소통 창구도 부족하다”며 “이는 총장의 리더십이 향후 정책을 추진할 때 학생 기반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글로컬대학이라는 국가 사업에 선정된 금오공대가 진정한 변화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총장 선출 과정부터 학생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후보자 공약 중 학생 관련 정책을 따로 요약하거나, 학생회와의 협력 아래 온라인 설명회, 질의응답 창구 등을 마련한다면 총장 선거가 공동체 전체의 의사결정 과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본 기사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 회의자료 및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사업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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