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문화유산 점검 및 생태·관광·임산물 자원화 논의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2일과 13일, 영양군과 영덕군 일원에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3월 말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산림 생태계 실태를 점검하고, 관광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원회는 12일, 영양군 입암면에 위치한 국보 제187호 오층모전석탑과 함께,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원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08호 ‘연당마을 서석지’를 찾아 산불 피해 여부와 문화유산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또한, 문화유산의 보호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최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영양 자작나무 숲을 방문해, 독특한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관광 자원화 가능성 및 지속가능한 보전 전략을 논의했다.

13일에는 영덕군에 위치한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방문하여 도내 임산물 산업 현황과 상업화 가능성을 청취하고, 산림 기반 소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회는 특히 이번 산불로 송이버섯 등 주요 임산물 주산지가 큰 피해를 입은 점을 지적하며, 유망 산림소득 자원의 신규 발굴을 통한 임업인 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경북은 전체 면적의 71%가 산림으로 구성된 산림자원의 보고”라며,

“산불로 훼손된 숲과 문화유산을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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