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김문수, 승복 선언하며 이재명 축하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고 함께 뛰어준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고 강조하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승복 연설을 마친 뒤 연단에서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직자가 준비한 꽃다발을 김 후보에게 건네려 했으나, 김 후보는 이를 받지 않았다. 이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그리고 취재진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김 후보의 이번 연설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믿는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의 승복 선언으로 이번 대선 경쟁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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