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랑 장택상 선생 자서전 재출간 기념, 막내딸 장병초 여사 구미 방문 중 창랑 일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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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벼슬 욕심 없던 분" 창랑 장택상 선생 막내딸 장병초 여사, 구미 방문 중 알려지지 않은 일화 공개

 

"소탈한 양반, 강직한 애국지사" 창랑 장택상 선생, 그의 인간적인 면모 재조명


 

자유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거목, 그 삶의 기록이 다시 세상으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대한민국 초대 국무총리이자 외무부 장관을 지낸 창랑 장택상 선생.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 재출간 기념회 참석을 위해, 막내딸 장병초 여사가 27일 고국 구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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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 중인 장병초 여사는 3월 28일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열리는 기념회에 앞서, 아버지 장택상 선생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와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하며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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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오태동에 위치한 화담 고택에서 장 여사는 어린 시절 고모와 함께 방문했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장택상 선생이 전기회사를 운영하며 구미 지역에 전기를 가장 먼저 끌어왔다는 이야기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때는 전기 들어오는 게 최고였거든요. 할아버지께서 전기를 쫙 끌어다 주셨죠." 장 여사는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 공을 기렸다.


권위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장택상 선생은 소탈한 식성을 가진 인물이었다. “아버지는 집에서도 큰 방을 안 쓰시고, 항상 조그만 방을 좋아하셨어요. 여름에는 꼭 바가지에 보리밥 말아서 잡수셨죠.” 장 여사는 선생이 양반임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음식을 즐겼다고 회상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보리밥이 쉬면 바가지에 담아 씻어 먹고, 고추와 된장으로 간을 맞춰 드셨다는 이야기는 선생의 검소함을 보여준다.


장택상 선생은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선각자이기도 했다. 16세에 유학길에 올라 서구 문물을 접했던 그는 런던 유학 시절,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장 여사는 “아버지는 사진처럼 한 번 들어가면 안 나오는 머리였다"며 "그 덕분에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주은래와의 특별한 인연은 감동을 자아냈다. 장 여사는 “아버지가 프랑스 유학 시절 주은래와 친분을 쌓았는데, 학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던 주은래를 아버지가 도와줬다고 한다”며 “6.25 전쟁 당시 아버지는 ‘내가 이북에 잡혀가도 주은래가 나를 봐줄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하며 두 사람의 우정을 기렸다.


강직함은 장택상 선생을 대표하는 또 다른 키워드다. 이승만 대통령과의 끈끈한 관계 속에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그는 진정한 '선비'였다. 장 여사는 "아버지는 벼슬 욕심이 없는 분이었다"고 강조하며 "잘못된 일을 할 때는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병초 여사의 이번 구미 방문은 단순히 자서전 재출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장택상 선생의 삶과 업적을 다시금 우리 시대에 되살리는 소중한 기회다.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와 흥미로운 일화들은 그를 더욱 친근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구미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장택상 선생 기념관 건립 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월 28일,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건국과 나' 재출간 기념회는 장택상 선생의 삶과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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