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협약 제64차 상임위원회서 신규 인증 발표
문경 돌리네습지, 도내 첫 람사르 습지 인증(2024. 2.)에 이은 쾌거
(전국=KTN) 김도형 기자= 문경시가 ‘람사르 습지도시’로 공식 인증받으며 국제적으로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상북도는 지난 1월 24일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문경시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임위원회에서는 문경시와 김해시를 포함해 16개국 31개 지역이 신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 문경시는 2023년 9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후, 2023년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여 지난 1월 최종 통과했다. 공식 인증서는 올해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 문경 돌리네습지, 습지 보전의 모범 사례로 인정
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문경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도내 첫 람사르습지(2024년 2월) 인증에 이어 람사르습지도시까지 지정되며 환경 보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문경 돌리네습지는 2017년 6월 환경부 국가습지로 지정된 이후, 올해 2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며 국내외 주요 습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돌리네(doline): 석회암 지대에서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일반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되면 지역 농·수산물과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습지 보전·관리, 생태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습지 등 총 7개의 람사르습지도시가 있으며, 이번 추가 인증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26개국 74개소로 확대된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4년 9월 국가습지로 지정된 영양 장구메기습지를 올해 람사르습지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경곤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문경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문경시와 지역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문경의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기후환경정책과 | ||||
과 장 |
이 동 욱 | |||
팀 장 |
서동균 |
주무관 |
김정훈 | |
054-880-35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