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아시아 지역 그룹홈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했다

  ‘2024 그룹홈 워크샵’ 프로그램 중 ‘아동 양육 마인드맵 그리기’에 참여 중인 그룹홈 보모들

 ‘2024 그룹홈 워크샵’ 프로그램 중 ‘아동 양육 마인드맵 그리기’에 참여 중인 그룹홈 보모들

 ‘2024 그룹홈 워크샵’ 프로그램 중 ‘2025년도 아동 양육 계획’을 작성 후 발표하는 그룹홈 보모들

 ‘2024 그룹홈 워크샵’ 프로그램 중 ‘2025년도 아동 양육 계획’을 작성 후 발표하는 그룹홈 보모들

아시아 그룹홈 보육자와 협력자, 방콕에서 협력과 성장의 장을 열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가 주최한 ‘2024 그룹홈 워크숍’이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지역 그룹홈 보모와 협력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자리로, 운영 노하우 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함께하는 돌봄, 함께하는 성장 – 세상 아이들의 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워크숍은 총 62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그룹홈 보모와 협력자 41명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그룹홈 운영의 전문성을 심화하고, 보육자의 정서적 건강과 아동 양육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강연, 사례 발표,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이 실질적인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에는 한국 그룹홈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보모의 역할을 조명하는 강연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보육자의 정서적 건강을 다루는 강연과 그룹홈 운영 방향 논의로 이어졌다.

워크숍 현장은 활기로 가득 찼다. 그룹홈 사례 발표 시간에는 각국의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키르기스스탄 그룹홈 협력자는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그룹홈 보모는 “전문적인 아동 양육 방안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만들어준 월드쉐어와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쉐어는 이번 워크숍이 그룹홈 운영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집’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월드쉐어는 전 세계 14개국 47개 그룹홈에서 약 400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으며, 그룹홈 외에도 다양한 국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아동 그룹홈, 긴급구호, 식수 개선사업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월드쉐어의 더 많은 활동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아동 보호와 양육에 헌신하는 그룹홈 관계자들이 협력과 성장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앞으로도 월드쉐어는 전 세계 아이들이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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