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아이키움 정책, 지속성장으로의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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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중 대구대학교 미래융합학부 교수,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에서 발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의 지속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었다. 황병중 대구대학교 미래융합학부 교수는 지난 20일 열린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에서 ‘구미시 아이키움 정책 모니터링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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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구미를 떠나고 싶어 하는 주요 이유로 여가와 문화 부족, 그리고 아이 돌봄 문제를 꼽았다. 특히, 아이 돌봄의 어려움이 심각하게 지적되었으며, 이는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한국의 아이키움 정책이 교육부, 복지부, 여가부 등 여러 부처의 중복된 관여로 인해 복잡성과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는 정책 간 칸막이와 예산 분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주도, 통합형 돌봄 정책의 필요성

 

황 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지자체 주도의 통합형 돌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이미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는 틈새 없는 정책을 추진하며, 기존 시설을 활용한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창원시의 경우, 초등학교 3~4학년까지 돌봄 대상을 확대하고, 인근 학교까지 연계한 돌봄 정책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성남시는 지자체가 직접 돌봄 시설을 운영하며, 아이 돌봄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구미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황 교수는 구미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근거리 돌봄 체계 구축-초등학교와 마을 내 시설 간 협력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

 

통합형 정책 추진-정부와 지자체,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협력 구조를 강화하여 정책 간 통합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기존 시설 활용-신규 시설 건축보다는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리와 운영을 최적화해야 한다.

 

구미시의 도약, 아이키움에서 시작된다

 

황 교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젊은 세대가 떠나지 않고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며, 구미시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정책으로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아이키움 정책 방향은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넘어 구미시의 인구 유출 방지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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