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미달 잡석 사용 의혹, 공사 현장 안전성 논란
감독기관의 직무 태만, 대형 사고 우려 고조
설계 변경과 철저한 검증, 시민 안전 위한 시급한 과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5공단대교(가칭 괴평대교)의 세굴방지공사에 사용되는 자재가 규격미달의 불법 잡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시대 윤봉금 대기자가 16일 해당 문제를 보도한 이후에도 시정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아 관련 기관의 철저한 검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규격미달 자재 반입…강도 및 품질 기준 미달
윤봉금 대기자에 따르면 2025년 4월 준공 예정인 구미5공단대교의 세굴방지공사에서 사용되는 석재가 규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시공사인 L건설과 하도급업체 K산업은 대구 학정동의 D건설 아파트 터파기 현장에서 리핑 작업으로 채취한 연암 및 사암 혼합 석재 약 7,000루베를 공사 현장에 반입했다.
문제는 이 석재들이 강도와 품질 면에서 명백히 기준 미달이라는 점이다. 서류상 강도 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이는 표본 검사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규격(35cm)과 무게(60kg)에 미달하는 저품질 잡석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불법 반입 의혹과 책임 회피
D건설 관계자는 "이 석재는 원래 강바닥에서 채취한 사암으로 물과 습기에 약해 교각 보호용으로는 절대 부적합하다"며 "이 돌을 구미 사토장 처리장에 신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K산업 측 역시 "사용 용도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감독기관의 직무 태만 의혹
더 큰 문제는 규격 미달 석재의 사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감독해야 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별다른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L건설은 "무엇이 잘못됐냐"고 해 공사 강행 의지를 드러냈고, 부산국토관리청 역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감독기관의 직무 태만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미5공단대교, 안전 우려 커져
규격에 맞지 않는 석재를 사용하면 교각의 내구성이 약화되어 빠른 부식과 유실이 예상된다. 이는 상판 균열 및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할 경우 상상할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근본적 해결책 필요…설계 변경 요구
구미5공단대교의 총공사비는 1,963억 원이며, 그중 교각 세굴방지공사에는 17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준공 후 구미시로 관리가 이관될 예정인 만큼, 공사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품질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매트 공법으로의 설계 변경과 불법 반입된 석재의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본지는 구미시청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이번 문제와 관련해 질의했으며 이에 대해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 시민의 안전과 공공시설물의 내구성을 위해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책임감 있는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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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5공단대교 세굴방지공사, 불법 잡석 사용 의혹…안전 위협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