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경무관 김동욱)는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3월 6일까지 중고차 3자 사기, 물품 사기, 투자 사기 등으로 총 471명의 피해자에게 4억 9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일당 13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범 일당은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이용하여 범행을 저질렀으며, 1인당 수십 개의 대포계좌를 개설하여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원들은 각각의 역할을 철저하게 분담하여 수사에 어려움을 주었으나, 경찰은 면밀한 추적 끝에 13명 전원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검거 후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총 469건의 관련 사건을 병합하여 집중적으로 수사했으며, 이 중 다른 경찰서에서 관리미제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213건을 포함해 여죄를 철저히 규명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사기 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고 거래 시 피해 신고 계좌가 아니더라도 범죄 이용 계좌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로 범행 조직도와 범죄 피해금 사진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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