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안동시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9월 26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구 안동역사 부지 내 편입된 한국철도공사 소유 자산 49,115㎡를 안동시에 매각하는 안이 원안 가결됐다.

구 안동역사 부지는 전체 182,940㎡ 중 국가철도공단이 56.4%, 한국철도공사가 3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 기관 모두 자산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어 그간 부지 매각 및 개발 방향에 대해 이견이 존재했다. 안동시는 2018년부터 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해 부지 매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1:1 협상으로는 이해관계 조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안동시는 2023년 5월, 안동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구 안동역사 부지 개발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총 4차례의 회의를 거쳐 한국철도공사 부지 전체 및 서측 국가철도공단 소관 국유지 매각 결정을 이끌어냈으며, 향후 동측 국가철도공단 소관 국유재산에 대한 매각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된 한국철도공사 부지는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남북연결도로 및 지하 주차장 조성 사업에 포함되며, 손실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2025년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

안동시는 남북연결도로, 지하 주차장, 문화관광타운, 기후대응 도시숲, 키즈테마파크, 문화도시, 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포함한 『중앙선 1942 안동역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완성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매입 계획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통과로 숙원이었던 구 안동역사 부지 개발사업의 큰 산을 넘었다”며 “근 1세기 만에 시민 품에 돌아오게 될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