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구미문화탐방대 밥값 사건(1)-조용히 넘어 갈 일, 왜 구속으로 이어졌나?

김도형 0 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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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과는 다르게 정치탐방을 해온 구미문화탐방대 해체를 주장한 김종열 경북애국시민연합 상임대표

 

지역 문화탐방대를 정치세력화 시킨 선거 브로커 구속

과잉충성 경쟁으로 사건이 일파만파?

도지사 배경 믿고 안이한 처신이 사건 확대시켰다는 뒷담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3일 새벽 아시아타임즈는 구미경찰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측 '향응제공' 혐의 관계자를 '구속영장' 청구했다며 단독보도했다. 구속된 J씨는 이철우 선거캠프에서 조직위원장 직함을 달고 있던 인물이라고 알렸다.

 

본 사건과 관련된 인물은 구미문화탐방대와도 관련된 인물이다. 일설에 따르면 구속된 J씨는 구미에 별다른 인맥이 없어 구미문화탐방대 리더 K씨를  만나 활동했다고 한다.

구미문화탐방대는 2013년 일반 산악회를 다니지 못하는 회원들이 문화유적 탐방, 맛집탐방, 문화공연 탐방을 목표로 모여 2016년 12월 기준 정회원 60명 비회원 180명의 조직이 됐다. 이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구미 문화를 선도하는 구미문화탐방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모임의 취지를 밝힌 바가 있다.

 

경북건축사회 L회장에 따르면 구미문화탐방대는 도량동 체육회 소모임인 도봉회에서 좀 더 확대되어서 만들어진 단체라고 했으며, 지역 정치인들이 모임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또 본 사건으로 인한 구속 관련 소식이 지역내에 퍼지자, 구미문화탐방대는 최초 이태식 전 도의원이 도량탐방대로 만들었으나 K씨가 회장을 맡은 후로 정치판으로 바꼈고 이태식 도의원이 배제됐다는 뒷얘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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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과 잦은 교류를 보인 구미문화탐방대의 지난 기념 사진

 

 

한편, 아시아타임즈는 지난 4월 1일 보도를 통해  6.13선거당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이철우 예비후보 측이 결성한 사조직이 수십 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아 구미경찰서와 경상북도 선관위에 신고된 사실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아시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이철우 예비후보측이 조직한 사조직은 지역민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했고,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측 선거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라며 알렸다.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1인당 2만5천원짜리 음식을 시켰으며 술 등을 포함해 모두 158만원을 결제했다고 한다. 이철우 밴드측은 선거법 위반을 피한다면서 식사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1만원씩 회비를 걷었다고 한다.

 

현재 태극기연합 김종열 상임대표는 본 내용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내막을 적나라하게 적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열 상임대표의 페이스북 글 내용에 따르면 구속된 J씨와 연루도 관계자들은 사건의 책임을 김 상임대표와 태극기부대로 떠넘기기 위해 허위사실 등을 얘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분해 진위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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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모임이 있기 전 5만원의 회비가 공지됐으며 모임 1시간 전 급작스레 1만원으로 변경됐다고 하며 또 대부분의 회원들은 1만원 회비를 냈으나 지각한 몇 명만이 5만원을 냈다고.


따라서 5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총 거둔 돈이 58만원이었으나 식대는 158만원, 그렇다면 나머지 100만원은 누구의 돈으로 결재한 것인가가 관심사였다.

 
선거법 위반 논란이 되는 것은 나머지 100만원이 당시 이철우 예비후보측에서 나왔을 수도 있다는 것.

 

공직선거법 제113조와 114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자체장의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 선거와 관련된 단체는 선거기간 전에는 당해 선거, 선거기간에는 당해 선거에 관한 여부를 불문하고 후보자와 정당을 위해 일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해 본 사건은 선거법위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안이다. 

 

당시 식사자리에는 이 의원 측 관계자인 우모 선대본부장(위원장 혼용)과 정모 조직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아시아타임즈는 이들이 건배사를 제안하며 '이철우 당선 이철우 도지사를 위하여'라고 선창했고, 이후 '이철우 돌격 앞으로' 등의 건배사를 외치기도 했다고 밝히며 당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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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탐방대 K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돌격 아프로" 등 의미심장한 글을 새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

 

구미문화탐방대 K씨는 "당시 모임에는 많은 정치인들이 왔다. 이 의원측에서도 왔고 다른 쪽에서도 왔다"며 "건배사는 이 의원측에서 제안한 것인데 건배 한번 해달라면 다 해주는 것 아니냐"고 해명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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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선거캠프 밥값 지불 사건을 집중 취재해 온 아시아타임즈의 지난 기사보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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