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항일 영웅, 허형식 장군을 기리며 - 구미에서 울려퍼진 뜨거운 추모의 목소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8월 3일 구미시 임은동에 위치한 왕산 허위 선생 기념공원에서 허형식 장군의 8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폭염 속에서도 참석한 이들의 얼굴에는 장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가득했다. 이번 추모식은 그가 순국한 지 82년이 되었음을 기리며,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그의 업적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태극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독립군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장군과 모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허형식 장군의 삶과 투쟁을 돌아보며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는 결의로 가득 찬 순간이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 박찬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허형식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며, 그의 이름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020년 장군의 묘소를 처음으로 찾아간 일을 회상하며, 매년 이 자리에서 추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허형식 장군이 후손들로부터 공경받고 기억되는 그날까지, 이 추모식을 이어가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동북아역사재단의 장세윤 박사는 추모사에서 허영식 장군이 한중 항일연합군의 지휘관으로서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강조했다. 장 박사는 중국에서도 허형식 장군이 항일 영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업적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허 장군이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싸우다 순국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의 투쟁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되새겼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허형식 장군 기념사업회가 새롭게 출범하며, 장기태 추진위원장이 그 뜻을 이어받아 허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허형식 장군의 투쟁과 희생을 통해 억압과 차별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형식 장군의 82주기 추모식은 그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여전히 그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현실에 대한 반성과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허 장군이 꿈꿨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그가 남긴 뜻을 기리기 위해 함께 결의했다.
이 날의 추모식은 장군이 남긴 유산을 기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82년이 흘렀지만, 허형식 장군의 정신은 여전히 오늘을 사는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국민의례
구미 청년 공적보고
형곡 우리들교회 목사님 추모시 낭송
한경옥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 오카리나 연주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 박정용 사무처장 헌화
구미시의원 일동 헌화
허형식 장군 친손자 허창수 선생
민주당 대구시당 허소 위원장
독립군가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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