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13일 6.13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 유일하게 구미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선거시즌이면 붉은색 일색 현수막이 나부끼는 보수의 중심무대라고 할 수 있는 구미에서 큰 변화를 안겨다 준 대사건으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13일 오전 금오공대 권수근 박사의 자문을 얻어 구미시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6.13 지방선거 경북의 변화 조짐! 구글트렌드, 새시대 새물결 변화 예고'라는 기사를 통해 사전에 분석 및 예측한 사실이 있으며, 투표가 끝난 시점에 기사를 배포해 당선자의 윤곽을 알리기도 했다.
17일 본지에서는 권수근 박사를 만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글검색수와 구글트렌드 그리고 지역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선거에서 당선자의 당선 가능성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이론적 근거에 대해 유익한 앎을 시간을 가졌다.
자료출처: 데이터 분석 금오공대 지능기계공학과 권수근 박사
권 박사는 당선인들의 구글검색수와 구글트렌드 그리고 지역상황 등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했다. 더불어 초박빙 상황에서 조차 선거판의 결과 역시 예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선거가 초박빙 양상일수록 지역의 특별한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사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 CEO 당시 은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은 권수근 금오공대 지능기계공학과 교수,
인문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권 교수는 각 분야 정보를 수집 및 체계적인 분류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창조융합 전문가다.
구글검색수는 양산된 웹문서수에 비례하며 특정인의 검색수는 지역 공인으로서 오랜 활동에 따른 언론보도와 SNS상의 글 등이 종합적으로 합산돼 검색수에 반영된다. 반면에 인물에 대한 구글 트렌드는 현 시점의 특정인에 대한 관심도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으며, 검색어 입력수와 관심도에 비례해 나타난다. 즉 한 인물을 두고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검색하게 되면 구글 트렌드는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구미시장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당선인의 경우 40.7%의 득표율로 7만4천917표를 획득해 2위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3,862표 차이로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표 초반 엎치락 뒤치락했던 표심은 결국 자정을 넘어 14일 새벽 3시경에 당선자의 윤곽을 드러냈을 만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후보 당사자들에 있어선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 회담과 북미회담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선거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위원회와 구미을위원회와의 갈등과 시의원 공천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부각돼 위기를 맞이한 순간도 있었다.
더불어 지난 5월 30일과 6월 6일에 걸쳐 2회 연속으로 구미경실련에서는 장세용 후보의 공약 중 구미시청과 구미세무서 맞교환 이전 공약을 두고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지역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구미경실련측에서는 구미시청이 이전하게 되면 '송정동과 형곡동이 공동화 가속화' 될 것이며 '강동.강서로 시민 갈등이 분열해 시정을 마비'시킬 백해무익한 블랙홀 공약이라고 주장해 지역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구미경실련의 2회에 이은 집중 성명서 발표로 선거를 10여일을 남겨 둔 중차대한 시점에 일부 언론에서는 장세용 후보의 공약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장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데 일조를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구미시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논의의 장인 SNS단체카톡 방에서는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 역시 장세용 후보의 시청이전 공약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해 여론몰이에 앞장섰으며, 지인이자 지방분권운동본부 홍보소통 위원을 맡은 부동산업자이자 정치홍보전문가인 K씨를 단체카톡방에 초대해 장세용 후보에 대한 거센 비난의 화살을 퍼부으며 단체카톡방을 나가는 등 선거를 몇 일 앞두고 표심을 갉아먹는 행위를 하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구미시청 이전 공약 반대에 대한 여론이 선거 전날 까지 이어져 지역의 쟁점이 됐다면 구미시청 이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구가 밀집한 송정동 16,881명, 형곡1동 15,444명, 형곡2동 18,992명으로 총 5만1천317명의 지역 민심이 뒤흔들려 3,862표 차이는 충분히 역전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어서 장세용 후보의 당선이 불가능 했을 수도 있었다는 지역의 후일담도 나왔다.
더불어 장세용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SNS상에서 도가 지나칠 정도였으며, 보수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등으로 지역 여론을 선동하는 등 과도한 흑색비방이 휑휑해 더불어민주당 구미지역구 측에서 고발 검토까지 할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번 구미시장 선거의 초박빙상황은 구글검색수와 구글트렌드의 경향성이 다소 앞선 장세용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구미시청 이전 공약 반대 성명서 및 상대 후보측 지지자의 허위사실 유포 등 지역 여론 이슈몰이가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감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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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초박빙 상황의 선거판, 트렌드 분석과 지역 사정을 알면 예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