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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석춘 국회의원, 기상청 예보 오보 원인 분석 화재 <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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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최근 잦은 일기 예보 오류로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고가의 기상청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란 사실 컴퓨터 성능 좋은 것을 사서 이름을 슈퍼컴퓨터라고 달면 슈퍼컴퓨터가 되는 것이다"라며 스위스 슈퍼컴퓨터의 경우 일전의 언론보도에서 20억원이라고 언급된 사실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부분임을 밝혔다.

 

24일 통화한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스위스 기상청 컴퓨터 가격에 대해 20억원이라고 보도한 언론사 조차도 그 가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잘못된 보도로 인해 기상청의 이미지를 실추 시킨 점에 대해 언론중재위까지가서 기상청이 이겼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슈퍼컴퓨터로 언급되는 기준에 대해 "성능이 탑500이라 해서 1년에 2회씩 전세계에 있는 슈퍼컴퓨터의 순위를 1등에서 500등까지 매긴다"라며  500등까지 들어가는 성능의 컴퓨터를 슈퍼컴퓨터로 인정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스위스 기상청의 컴퓨터는 500위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23일 구미을 지역구를 둔 장석춘 국회의원은 기상청의 오보 요인에 대해 분석한 사실을 YTN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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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기상청 오보의 요인에 대해 기상관측 장비, 분석 슈퍼컴퓨터, 분석 인력 등 세가지 범주로 나눠 조목조목 설명하며, 문제점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 기상예보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기상청 자료를 받아서 분석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기상장비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장비 관리가 부실하다,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A)이번에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기상 레이더 10대 중 3대가 지진관측장비는 150대 중 35대나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내구연한은 장비가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여 안전하게 사용되는 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상관측의 가장 중요한 기상레이더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지진관측 장비가 그러한 시간을 초과한 것입니다. 내구연한 이 초과한 기상장비에 대한 늑장대응과 정비불량, 부품조달이 어려워서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점이 기상청의 잦은 오보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Q)정비가 불량하다는 건 기상청의 책임일 테고요. 내구연한을 넘겼으면 교체를 해야 할 텐데 그걸 교체를 왜 안 하고 있었던 겁니까?

A)기상레이더의 장애일수를 살펴보면 2013년도에 42일, 2014년도 24일, 2015년도에 34일간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이미 43일이나 장애가 발생했고요. 작년 1년치 장애일수를 벌써 넘어선 것입니다. 기상청은 기상장비를 시간을 들여 교체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장비 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상청은 3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기상레이더를 구형에서 신형으로 교체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5월에 신형으로 교체된 백령도 기상레이더는 오작동률이 2014년도의 0. 28%에서 올해는 5. 22%까지 늘어났습니다. 무려 18. 6배나 증가한 것이죠. 기상청이 기상장비 관리를 얼마나 소홀히 하고 있는지 증명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교체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Q)그러면 기상장비를 제때 교체해 주면 기상예보의 정확성이 높아질 수 있는 건가요?

A)그렇습니다. 기상예보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예보관들의 전문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예보관들은 취약한 교대 근무에 따른 잦은 밤샘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예보 업무를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해서 전문가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보관들에게 자기계발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예보관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기상청의 인사시스템에도 변화를 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지금 의원님 말씀으로는 장비도 그렇고 인력도 그렇고 결국 예산의 문제다, 그래서 예산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기상청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들이 있는데 여기에 예산을 더 늘려준다고 하면 그게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그만큼 효율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을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A)예산을 무조건 늘릴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늘려야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예보관들의 전문성이죠. 이 전문성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또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에서 이번 25일날 기상청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25일 기상청을 방문해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기상예보가 국민들한테 신뢰성을 회복하는 데 저희들도 같이 노력하는 쪽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알겠습니다. 우선 그 데이터들을 발굴을 하셨으니까 구체적인 원인과 어떻게 하면 대책을 세울 수 있는지 잘 따져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A)감사합니다.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초선 장석춘 의원은 지난 6월 17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명사초청특강'에서 ‘학벌보다 능력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음을 곁들여 얘기하며 미래사회에 대한 의미있는 강연을 펼친 바 있고, 지역구와 국회를 오가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장석춘 의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환경공단,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와 기후대기정책과 등의 부서에 각종 자료를 요청해 다방면의 정책을 짜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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