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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오공과대학교 이승희 교수가 말하는 SK하이닉스 유치 및 지방 균등 발전 방안

김도형 0 745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 구미 유치에 사활을 건 시민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SK하이닉스가 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전에 경북 구미시가 뛰어들었다. 경기도 용인, 이천, 충북 청주 3곳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구미시가 네 번째다.

 

금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고 올 상반기에 후보지를 결정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

 

한편, 지자체 차원의 다각도의 노력과 더불어 구미시민들의 SK하이닉스 유치에 대한 여망은 간절하다.

 

일부 구미시민들은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한겨울의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얼음물을 끼얹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산업 컨설팅 전문가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이승희 교수를 만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에 대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산업 컨설턴트 금오공대 이승희 교수 인터뷰 이 교수는 구미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구미국가공단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김도형

 

이승희 교수에 따르면 구미는 구미국가공단 조성 5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곳이고, 이미 국가5공단이 조성되어 있어 각종 산업 인프라를 비롯해 SK하이닉스 공장 설립과 생산이 빠른 시일내에 원할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구미국가공단의 상징격인 열병합발전소 일대 공단 전경 박정희 대통령이 일군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시발이라 할 수 있는 구미1공단 조성은 처음부터 2개의 사업주체가 구심점이 되어 시작했다. 경상북도가 주체가 되어 1970년 1월 1일에 제정된 「지방공업개발법」에 따라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단지가 조성되었고, 한국전자공업공단이 주체가 되어「전자공업육성법」에 따라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단지가 조성됐다.ⓒ 김도형

 
다음은 이승희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1]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해 현재 시민들이 앞장서서 유치운동을 하고 있는데 타 지역에 비해 구미유치의 장점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답변]
• 첫째, 인프라입니다. 구미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내륙 최대의 전자산업단지입니다. 따라서, 타 지역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공업용수공급 및 기업지원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구성업종이 반도체를 활용하는 전자산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둘째, 입지조건입니다.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는 대규모의 공장이 들어설 공장부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어 클러스터 단지를 빠르게 조성할 수 있습니다. 5공단의 경우 자족공단으로 이미 근로자에게 필요한 상업시설과 아파트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셋째, 수요조건입니다. 구미산업단지는 휴대폰공장과 IoT산업,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 헬쓰 산업 참단업종(4차 산업혁명 신산업종)등이 발달되어 생산된 반도체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시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 넷째, 인력공급조건입니다. 구미에는 국립대유일의 공과대학인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있고 사립대인 경운대학교, 전문대학교인 구미대학교, 기능인력을 공급하는 폴리텍대학이 있어 필요한 다양한 수준의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학들이 존재합니다.

• 다섯째, 물류조건입니다. 구미 인근에 군위에 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SK하이니스가 생산한 반도체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항공물류의 인프라도 잘 되어있습니다. 
 
 [Q 2]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해 현시점에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봅니까?(타지자체와의 경합치열)

 

[답변]
• 경상북도 도지사님과 구미시장님 주축이 되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단을 구성하고 SK하이닉스의 구미유치를 위한 유치전략과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서 SK하이닉스 측과 협상에 들어가야 합니다.

• 타 지자체와의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점들을 분석해서 제시/설득하고  SK하이닉스에서 원하는 조건에 대해 발 빠르게 파악해서 유인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 지방살리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치권과 정부관련 기관에 그 의지를 담아 구미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 구미시청에서는 전문가와 경제단체를 포함한 투자유치 TF팀을 구성해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민간단체와도 협력해서 투자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구미시의 경제단체인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경영자협의회 등 경제단체들도 SK하이닉스의 구미유치를 위한 결집된 행동을 보여주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환영/지지성명, 투자유치단 활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 구미 시민단체들도 SK하이닉스의 구미유치운동본부를 구성해서 시민들의 의지를 정치권과 SK하이닉스에 전달해야 합니다.

 

[Q 3]  SK하이닉스 유치와 관련해 수도권인 용인시와 지방권인 구미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작금의 현실은 지방소멸, 지방 균형발전이 잘 안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답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방은 지금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서 인구의 50%가 수도권에 집중이 되었고요. 1000개의 대기업 74%가 수도권에 있습니다. 그런데 땅의 면적은 11.8%밖에 안되는 지역에 인구의 50%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차원에서 비효율, 비생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의 기업들이 계속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지방은 황폐화 되고 있고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제를 위해서 수도권규제를 완화해야 된다고 하지만은 시간이 자연히 지나게 되면 수도권은 지나치게 인구과밀지역이 되고 교통지역이 되면서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대국적인 차원에서 정부나 지역 정치권 차원에서는 지방이 우선적으로 균형 발전 차원으로 우선적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SK하이닉스에 대해서 지방에 있는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과연 수도권으로 갈거냐, 지방으로 갈거냐를 지켜보고 있는데, 정부와 정치권에서 지방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야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그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 4] 끝으로 SK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한 교수님의 마무리 말씀 부탁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입니다. 그래서 반도체 산업을 지금 미국과 중국이 패권 다툼을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기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것은 IT강국으로 다시 부활하는 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SK하이닉스가 여러가지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는, 바로 공장을 설립해서 생산할 수 있는 모든 종합적인 조건들이 잘 갖춰져 있는 지방인 구미로 유치한다면 지방 경제도 살릴 수 있고 국가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고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는 중대한 결단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그런 유도를 많이 해주고 SK하이닉스에서도 대한민국과 지방 살리기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현명한 결단을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기원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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