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화랑 한소라 대표의 미술과 인생, "어떤 작품이든 주인은 따로 있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운스퀘어에 위치한 서울화랑에는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 보관되어 있다.
본지에서는 금년 4월 6일부터 3일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더코르소 아트페어'에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 서울화랑 한소라 대표를 만나 미술작품 세계의 일면을 들여다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최근 한 대표가 있는 서울 종로구를 찾았다.
일전에 구미에서 한소라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화가들 중에도 정말 독특한 사람들이 많이 있고 작품들 또한 다양하다. 우리가 볼때는 이 정도 그림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해도, 좋아하는 사람이 다 있다"라며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 만큼 다양한 애호가들이 있음을 알려줘 미술계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해 준 사실이 있다.
더불어 한 대표는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이 다 있기 때문에 어느 그림이든 봤을 때 자기에게 위로가 되는 그림이 있다"며 어떤 작품이든 그에 맞는 주인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한소라 대표의 작품
한소라 대표의 말 그대로 서울화랑에 전시 보관된 작품들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얼마나 무한한지를 느끼게 만든다.
이날 한 대표는 가장 먼저 이계익 전 건설교통부 장관의 작품을 소개했고, 그림의 배경에 대해 알려줬다.
서울 인사동에서 '고 이계익 장관 추억의 밤' 행사를 주관해 다재다능했던 예술인 관료를 기리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던 한소라 대표가 소개한 이계익 장관의 누드화 작품은 그렇게 외설적이지도 야하지도 않아 보이는 친근한 어머니의 느낌을 떠오르게 했고, 여성의 온화함이 베인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킨 명작이다.
한평생 미술인과 미술전시 프로모터로서 삶을 병행하며 대한민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한소라 대표가 주최 및 주관한 전시전은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렸고 빛을 보게 만들었다.
한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예술작품들은 1000여점 이상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요청이 들어오면 전시기획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녀가 살아온 인생만큼이나 다양하고 창의로운 작품 세계가 조용히 고즈넉하게 서울화랑 한켠에 놓여있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시간이었다.
서울화랑을 방문한 느낌은 우리가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그리고 바쁜 도시생활에서 그저 스치고 지나가 버려 알지 못했던 아름답고도 고요한 '미술과 인생'이 삶의 한켠을 장식하고 있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한소라 대표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미술인들을 위하는 큰 마음이 미술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돼 놀라울 다름이었다.
언제 어느때고 미술의 향기를 마음껏 맡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 보길 권한다. 서울 종로구 세운스퀘어에는 서울화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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