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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김상운 경북지방경찰청장 취임

선비 0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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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북경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12월 13일 10시 20분 대회의실에서 부장, 과․담당관 및 도내 서장 등 약 2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0대 김상운 경북지방경찰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상운 청장은 취임사에서 치안목표를“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북경찰”로 밝히고, 항상 도민 중심으로 판단하고행동하여 도민이 만족하실 정도의 ‘안전과 질서’ 확보, 경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임무수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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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상운 청장은 경북경찰이 실천해 나갈 과제와 방향으로 ▲빈틈없는 민생치안 활동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체감치안을 높여 갈 것▲공감받는 법집행으로 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할 것▲인권친화적 경찰개혁 추진으로 도민의 신뢰를 확보할 것▲겸손한 마음과 경청·소통·배려하는 문화로 조직의 활력을 높여 나갈 것을 경북경찰에게 주문했다. 

 

김상운 경북청장.jpg

 

취임사

 

2018 새롭게 도약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북경찰

경북경찰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경북경찰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함께‘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이자
저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새로이 경북 치안을 책임지는
큰 소임을 맡아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쪽 끝 독도를 비롯한 도내 치안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을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는
270만 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영예롭게 떠나신
전임 박화진 청장님께도
더 큰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2017년 한 해
우리 경북경찰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하고 뜻깊은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사드배치를 비롯한
여러가지 큰 사회적 이슈에 대해
흔들림 없이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 왔습니다. 

포항지진으로 인한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주민의 안전을 지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고,
경찰 개혁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제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할 몇 가지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 먼저, 빈틈없는 민생치안 활동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체감치안을 높여 나가야 겠습니다.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전반적 치안지표가 안정적이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와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중심 예방치안’을 활성화하고,

서민 안전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여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여성·아동·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히 대처하여
치안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을 통해
체감치안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해야 겠습니다.

도민과 마주하는 현장에서의 행동 하나 하나는
바로‘경찰의 얼굴’입니다.

몇 발자국 더 걷고, 몇 마디 더 해주는 경찰!
격무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경찰!

항상 도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북경찰’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둘째, 공감 받는 법집행으로 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겠습니다.

법 앞에 평등이 보장된 것처럼,
불법과 무질서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도민들이
더 이상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생활주변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고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고질적 반칙행위와 부패·비리 척결로
정의로운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야 겠습니다.

또한, 관할이 넓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우리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교통사고 예방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함정단속과 같은
실적 위주의 무분별한 교통단속 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으로
교통 법질서를 확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셋째, 인권친화적 경찰개혁 추진으로 도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도 높은 경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사권 조정 등 조직 변화를 앞둔 시기에
인권경찰상 확립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일 것입니다.

인권 수호는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합니다.

수사상 적법절차를 반드시 준수하고,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인권을 가장 우선해야 겠습니다.

집회시위에 대해서도
‘관리·대응’이 아닌
평화적 집회시위‘보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적정한 경찰력 행사를 통해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인권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끝으로, 겸손한 마음과 경청·소통·배려하는 문화로 조직활력을 높여 나가야 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전체 조직의 발전을 이끌 수는 없습니다.

조직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겸손의 미덕으로
상대방의 말을 소중히‘경청’하고
진심어린‘소통’으로 서로를‘배려’한다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단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비난이나 질책보다는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를 통해
활기차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갑시다.

직원들의 높은 내부만족도는
도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부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자유로운 의사소통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장실 문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간섭하기 보다는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시하기 보다는 많이 듣겠습니다.

맏며느리가 접시를 깨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다 발생한 실수는 적극 포용하겠습니다.

어려운 일에는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지방청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을 잘 살펴 주십시오.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업무지시 보다는
현장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 서 주기 바랍니다.

보여주기식 행사 등 불합리한 행태는 지양하고,
경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경북경찰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항상‘동료들과 함께 호흡하자’,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자’는
나름의 가치를 가슴 속에 새겨 왔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동료 여러분과 함께라면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러분께서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저에게 많은 지혜를 준다면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무술년(戊戌年) 새해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13일
                     경북지방경찰청장  김   상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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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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