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메디컬IT융합공학과,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전문가 양성
구미국가산업단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IT융합 헬스케어산업
메디컬IT융합공학과, 헬스케어산업 인재 배출의 요람 창립의 주역 송광섭 교수
경상북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헬스케어 선도 표명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삼성, LG, SK케미컬을 비롯한 국내 전통 대기업들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헬스케어를 선택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메디컬IT융합공학과 창설의 주역 송광섭 교수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두산은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거나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SK케미칼,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OCI는 바이오분야에 산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은 이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을 주축으로 국산 의료기기를 생산하여 관련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인력 채용을 가속화했고, 최고전략책임자 부문에 헬스케어 전문가 채용을 진행, BS사업본부 차원에서도 의료기기 연구 개발 전문가를 대거 모집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해 줄 고부가가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기술에 부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과 육성 필요성을 절감하여 지난 12월 26일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자문관’을 위촉했다.
의료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대 상황에 맞추어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자문관'은 앞으로 2년간 경북도 보건의료․건강증진 정책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문적인 자문 및 현안문제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전반에서 경북이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본지에서는 대구경북혁신대학사업 주관학과로 선정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메디컬IT융합공학과의 송경준 교수를 통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대한민국 헬스케어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저력을 획인했다.
경상북도에서 유일한 의공학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금오공대 메디컬IT융합공학과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리드하기 위한 인공지능을 기반한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배출해오고 있다.
메디컬IT융합공학과는 의료 인공지능 융합분야, 의료영상 및 광학분야, 생체 센서 분야, 생체 신호처리 및 U-healthcare 분야, 의용로봇 및 재활의료기기 분야 등을 세부전공으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특징은 인텔과 삼성 메디슨 연계 AI교육, 의료기업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수업,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 IOT,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 이론 및 실습 수업, 방학기간 UC San Diego(미국), City University of Tokyo(일본) 등 유수의 해외대학에 파견한다.
또한 대구경북혁신대학사업 주관학과로 선정된 메디컬IT융합공학과에서는 DGM 공유대학 참여학생에게 혁신 인재 지원금을 학기당 300만원을 지급하며, 메디컬 IT융합전공학생들에게는 삼성 메디슨과 인텔 등에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참여기업 현장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전자의료기기 관련 차세대 핵심기술과 의료 기기 규제 전문가 비교과과정도 운영함으로서 타대학과는 차별된다.
해외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ICA) 및 해외 우수대학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에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요람인 메디컬IT융합공학과 창설의 주역인 송광섭 교수는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학업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송광섭 교수가 자신있게 소개한 메디컬IT융합공학과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김도형 기자: 송광섭 교수님께서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메디컬IT융합공학과의 교수직을 맡고 계신데요. 메디컬IT융합을 통해서 구미 국가 산업단지에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산업분야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송광섭 교수: 구미국가산업단지는 태생이 전자산업을 바탕으로 태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삼성,LG 등이 구미에서 시작했거든요. 저의 생각으로 아마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메카는 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던 와중,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인하여 삼성이나 LG 등의 기업이 구미지역을 벗어나고, 그럼 다시 전자기반의 산업을 부흥 시켜야 되는데 그때 중심이 될 것이 의료기기 사업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멘스 회사도 굉장히 커다란 회사이지만 그 태동은 전자기반 회사거든요. 그래서 구미가 전자산업 기반의 도시이기 때문에 전자의료기기를 바탕으로 산업을 전환하는게 획기적이면서 영향이 크고 무리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자의료기기 산업으로 전환하는게 저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도형 기자: 현재 5공단 하이테크벨리 이런 곳에서 충분히 전자의료기기 산업이 붐을 일으킬 수 있을만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신 것 같습니다. 현재 메디컬IT융합공학과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어떤 분야에 진출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광섭 교수: 메디컬IT융합공학과는 '융합'학문입니다. 대표적인 융합학문인데요.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개인이 본인의 전공을 희망한다면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많이 도움이 되는데, 한 20% 정도는 대학원에 진학을 합니다. 주로 수도권, 디지스트, 유니스트 또는 지스트 같은 상위 5% 안에 드는 대학원도 진학을 하고요. 그리고 자체 대학원으로도 진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외에도 대기업으로도 많이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지멘스, 필립스, 올림푸스 등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거기에도 우리 학과 학생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근래에는 삼성 메디슨과 MOU를 체결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그곳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상위권 회사에 많이 취업하고 있는 상황이죠. 대학원도 많이 진출하고 있고요.
김도형 기자: 훌륭한 성과를 내셨군요. 최근까지 메디컬IT융합공학과에서 이뤄낸 성과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광섭 교수: 저희가 4년 전에 대구시에서 시작하는 휴스타 사업에 저희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경상북도에서 많은 대학이 신청을 했었는데, 대구시가 지원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선정이 됐습니다. 그 만큼 저희가 많은 준비를 했었거든요. 그 성과로 많은 결과물이 나왔고요. 현재는 휴스타 사업에 이어서 대구경북혁신대학사업에 주관학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의공학부에 절충하는 학부로 참여하고 있고 경상북도에서 의공학분야 주관 대학은 저희 대학이 유일합니다. 대구에서는 계명대학교가 하고 있고 경북에서는 저희 대학교가 하고 있습니다. 그 해당 사업을 통해서 지원이 이루어 지는데요, 등록금 이외에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5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지원해 주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냐하면 학업에 충실하고 높은 학업 성취를 위해서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도형 기자: 공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같습니다.
송광섭 교수: 네, 좋습니다. 등록금도 거의 전액 지원이지 생활비도 지원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적극 지원을 바랍니다.
김도형 기자: 교수님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바이오 센싱'분야의 권위자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연계분야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광섭 교수: 네, 저는 바이오 센서 분야를 하는데요, 맨 처음에 사람들이 바이오센서 바이오센서 하면 사람들이 잘 몰랐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 뭐하지만 코로나가 나타나면서 코로나 진단 키트가 바이오 센서거든요. 제가 만드는 건 주로 그런 것들입니다. 물론 코로나 진단키트만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황달이나 요단백 진단 키트를 만들거든요. 예전에는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이뤄지는 진단이 영상 의료 진단에 밀렸었습니다. 사람들이 백문이 불여일견이기 때문에 영상을 보고 판단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의료 영상이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저가의 진단기를 원하는 상황인거죠. 그 저가의 진단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바이오 센서거든요. 혈액이라든가, 소변, 침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진단키트가 전 세계 1위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진단 키트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개선 되었고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쪽 분야의 산업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 듣고 보니까 펜데믹 이후로 중요한 분야를 연구하고 계신다고 느낌이 오네요. 마지막으로 메디컬IT융합공학과의 향후 비전과 또 이 학과의 관심이 있는 인재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광섭 교수: 저희 학과의 향후 비전이나 목표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의공학과의 역사를 보게 되면 처음 태동은 서울대하고 인제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는 의공학부가 없어지고 대학원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지금 학부를 유지하는 곳은 인제대학교만 남아 있는데, 그 이후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커지면서 상당히 많은 대학교에서 의공학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희도 그 중 하나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대학교가 상당히 많다고 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자 산업이 바탕이었다면 앞으로는 이 전환이 의료기기로 전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의료기기 산업이 커진다면 취업도 많이 될 것 같고요, 많은 비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 삼성메디슨하고 공동 계획도 하고 삼성메디슨 현장 실습도 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취업률과 풍부한 수업 등 전망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술체록 김경록 기자-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