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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꽃을 따다" 최선희 작가 개인전, 압화 예술 트렌드 예고

김도형 0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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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만든 꽃신

 

자연을 담은 꽃 예술전, 가슴 따뜻한 힐링과 휴머니즘 만끽

자연과 인간의 감성이 빚어낸 놀라운 입체조형예술의 세계

전국 식물원에 소장되어 있는 압화 작가들, 구미에는 최선희 작가의 압화 예술 작품 관람 기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일정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는 최선희 압화 작가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전시장의 초입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인 '꿈을 메시는 어머니'와 '이제 가야지'는 최선희 작가의 작품세계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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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꿈을 메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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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이제 가야지

 

최 작가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젊은 날의 어머니를 그렸다고 한다. 자식이 잘되는 것을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밭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꿈을 메시는 어머니'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제 가야지' 작품은 이승에서 천당으로 가시는 어머니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슬픔보다는 아름다움으로 승화해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최선희 작가의 작품들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사연과 작가의 열정과 혼이 베어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논개 작품에 그려진 후광은 최 작가가 선몽에서 꾼 내용을 나타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다. 예술에 있어서 후광은 역사적으로 업적을 남긴 큰 인물들을 묘사하는 것으로 논개의 절개를 한층 더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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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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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압화란 말그대로 꽃(식물)으로 만든 그림이다.

 

최 작가는 압화(押花, pressed flower)에 대해 식물의 꽃과 잎, 줄기의 껍질 등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눌러 말린 다음 회화적인 느낌을 깅조해 액자, 가구, 장신구등 생활소품에 이용되는 조형예술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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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자유로운 영혼의 할미꽃

 

순 우리말로 꽃누르미(누름꽃)라 부르며, 각종 미술제에서 압화가 회화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해마다 개최되는 공모전에서 공예와 설치, 오브제 등과 함께 새로운 미술 장르로 급부상하고 예술분야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압화는 플라워 디자인이 도입된 195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관련 서적이 출판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는 일반인에게도 소개됐다고 한다.

 

한편으로 압화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1551년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키네(kinee)가 오스트리아의 의사 마테리오에게 약 600 종의 식물표본을 보낸 것이 압화의 효시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19세기 영국, 프항스 등에서 귀부인들이 누리던 고급 문화 예술이다. 하지만 압화는 동서고금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행해지던 풍습으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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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학

 

우리 선조들은 단풍잎이나 은행잎, 댓잎 등을 문창호에 붙이거나 장식하며 자연의 성취를 실내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압화는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로운 점이 많은 자연 친화적이고 즐거운 미술 활동이다. 다른 미술 할동과 달리 재료를 자연에서 직접 채집해야 하기 때문에 산과 들에 나가는 시간이 많아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을뿐더러 무심히 바라보던 식물의 관찰, 채집,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태를 이해하는 눈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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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미인도

 

또 식물 재료들로 새로운 직품을 반드는 창조적인활동이다. 압화 예술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미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압화를 통한 아생화의 문화산업 전개와 함께 다양한 유전자 보존이라는 생물 다양성의 DNA보존으로도 의미가 있다.

 

야생화 천국인 지리산 자락에 잡은 전남 구례는 풀꽃의 향연을 만나 볼수 있는 국내 최초 압화박물관을 2016년도에 개관했다. 그림을 그린듯한 작품들이 국내별 작품들도 있고 수상작들의 작품도 전시되어있다. 압화는 한마디로 풀꽃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압화는 식물의 소재와 핀셋 하나로 탄생한 작품으로서 손끝으로 낳은 자식들이라 할 수 있으며 꽃의 부드러운 면을 만지는 것 자체로도 잠재하고 있는 오감을 깨우며 힐링이 되고 있다.

 

최선희 작가는 장래의 포부에 대해 전국 식물원에 압화 동호인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나, 오직 구미에만 자신의 작품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해 구미 소재 산동 자생식물원의 에코랜드에 본인의 작품을 비치하는게 소원이라고 했으며 "사진이 아니라 진짜 식물로서 야생꽃들을 그려낸다면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식물원에 압화 작품 전시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도 알렸다. 더불어  최 작가는 지역에 전문적인 압화 지도자 양성과 더불어 여유가 되면 기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궁극적으로 최선희 작가의 최종 목표는 압화 예술 세계를 보급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작을 그릴 수 있는 제자 3명을 배출하는 것이 희망이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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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영원 불멸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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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할미꽃이 되어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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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구월초 품은 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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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이파리 흔드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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