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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문화] "시는 언어가 그리는 그림" 백수문학관 김서령 시인의 시낭송반 개강!

선비 0 1348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4일 토요일 오전 10시 김천시 대항리에 위치한 백수문학관에서 '제2회 백수문학관 시낭송반'이 개강해 12주간의 시낭송 교육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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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시작된 백수문학관 시낭송반은 김천시민의 높은 호응과 관심으로 개설됐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첫 강연에 26명의 교육생이 참석했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초기 3주 동안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시낭송반 강연은 시낭송소리예술가로 알려진 김서령 시인이 맡았다. 김 시인은 국내 최초로 포에틱뮤지션 장르를 개척해 시낭송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대중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

 

김서령 시인은 첫날 강연 주제인 '시낭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시낭송은 먼저 시 해석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싯구 하나하나에 대해 시낭송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시낭송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시 해석자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한 김서령 시인은 "싯구를 소리나는데로 적어보는 연습도 중요하다"며 노하우를 일러줬다. 또 안정적인 시낭송을 가능케하기 위한 호흡법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들의 호흡은 가슴으로 쉬는 호흡이나, 어른들은 목끝까지 끓어 오르는 호흡"이라며 단전복식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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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바른자세를 가지면 단전복식호흡이 되며 바른자세만으로도 운동이 된다는 사실과 함께 효과적인 발성을 위해 얼굴표정 방법과 아랫배 단전에 모은 호흡으로 가는 호흡을 15초 이상 내뱉는 훈련을 매일 5분씩 꾸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서령 시인은 호흡법에 대해 "가늘고 길게 그리고 균일하고 동일하게 내쉬며 호흡과 시어가 같이 내뿜어져야 한다"며 시낭송은 낭송가의 정확한 발성 플랜에 의해 낭송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암송을 쉽게하는 방법으로 "시는 언어가 그리는 그림이다. 그러므로 연상법을 활용해 암송할 수 있다"며 암송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인은 "시낭송은 낭송을 위한 낭송이 되면 안된다."며 시를 위한 낭송이 되기를 주문했고, 정호승 시인의 시에 대해 "시를 낭송하기 쉽게 잘 만들어줬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 시의 특징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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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시낭송에서 승부는 최초 시 제목 낭송에서 결정된다고 말한 김서령 시인은 남은 11주 교육을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2기 백수문학관 시낭송반 개강식 축하를 위해 김천시 새마을문화관광과 최우락 과장과 제1기 시낭송반 김윤탁 회장, 문화예술계 이병헌 계장, 김충섭 김천시장 후보, 이순기 경상북도의회 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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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락 과장은 “시낭송은 우리 살아가면서 아름답게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이자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낭송을 통해 김천 시민들의 문화적 소양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도교수인 김서령 시인은 "시를 사랑하는 것은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는 말과 함께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도 나의 마음을 가진 가장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시낭송일 것이다."라며 "시와 시낭송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사랑하는 마음과 삶의 여유를 갖게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강연에 임하는 소감을 피력했다.

 
백수문학관 시낭송반은 앞으로 12주 동안 시낭송이란 무엇인가?, 어떤 시를 낭송할 것인가?, 시를 어떻게 낭송할 것인가?, 시낭송 발성법과 시의 표현방법, 시낭송 연습 방법론, 무대 매너 연출, 송시음보 위한 표기, 올바른 시낭송을 위한 점검, 시낭송 점검 및 시문학여행과 더불어 시낭송 발표회를 하게 된다.

 

 백수문학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은 김천시가 배출한 정완영 시조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문학관으로 '백수(白水)’는 정완영 선생의 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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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정완영 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물품과 문학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과 창작 활동을 펼칠 집필실, 자료실, 세미나실, 수장고, 편의 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2㎡ 면적의 집필실을 마련해 문학인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서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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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관에서는 2009년 4월 제1기 문학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고 매년 8월에는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하고 김천시 후원으로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리는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을 개최하고 백수문학제를 여는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행사를 담당해오고 있다.

 

백수문학관은 부지 면적 3,587㎡에 연면적 603㎡의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한국식 기와 형태의 건물로 김천시 직지문화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백수 정완영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의 흩어져 있는 문학인들과의 활발한 문학 교류 활동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백수문학관은 국비 등 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8년 1월에 착공한 뒤 같은 해 12월 10일 개관, 문학관의 자료실에는 3000여 점의 기증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신정, 설날, 추석외에는 상시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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