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수 작가, 핑크 아트페어 2025에서 위로의 예술 펼치다
“그림은 말이 없는 시입니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분홍빛 설렘이 가득한 핑크 아트페어 2025. 이 감성적인 무대에 특별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작가, 황은수가 참여했다. 그녀의 작품은 눈을 사로잡는 색채와 형태 속에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사랑을 품고 있다. "그림은 말이 없는 시"라 말하는 황 작가는 이번 아트페어에 일곱 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위로와 사색의 공간을 관람객에게 선물한다.
■ 문학에서 그림으로, 제2의 인생을 열다
황은수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강원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와 영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그녀의 예술적 여정은 결코 늦은 출발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즐기던 그림 그리기를 50대에 다시 시작하면서, 그녀의 감성과 철학은 물감과 붓을 통해 스며들기 시작했다.
“취미로 그린 그림을 본 친구가 전시회를 권유하면서 2015년 첫 개인전을 열게 되었어요. 그 순간부터 제 인생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이후 황 작가는 12회의 개인전과 59회의 그룹전, 12회의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벨기에, 로스앤젤레스에서의 해외 개인전과 파리, 모나코, 대만, 앙카라 등 6회의 해외 아트페어 참여도 눈에 띈다. 특히 벨기에 러브2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그녀의 국제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 “사다리와 네잎클로버, 삶을 말하다”
핑크 아트페어 2025에 출품한 작품 7점은 황 작가의 대표적 상징을 담고 있다. 한 작품은 ‘My Way’를 상징하는 사다리 그림. 인생의 여정을 은유하는 이 사다리는 꿈의 정점 혹은 천국으로 향하는 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세 점은 네잎클로버를 배경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긍정의 마음을 그렸다. 하단에 등장하는 도시 건물은 삶의 터전이 되는 공간이며, 그 위에 피어나는 네잎클로버는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다.
“사다리나 네잎클로버는 제가 자주 작업하는 상징입니다. 그리고 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죠. 보기만 해도 눈이 행복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 위로의 미학, 밝고 따뜻한 색으로 채운 세계
황은수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예술을 통한 고발'이 아닌, '예술을 통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화려한 기술보다 영혼이 담긴 그림,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다.
“제 그림은 말 대신 감정을 전하는 시입니다. 밝은 색을 주로 사용하고, 금빛 물감으로 변화 없는 희망과 빛을 표현합니다.”
관람객에게 특별한 해석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저, 작품 앞에 선 이들이 그들만의 서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되찾기를 바란다. 그 순간이, 그녀에게는 최고의 예술적 교감이다.
■ 그림 속에는 나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황 작가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경험을 묻자, 해외 아트페어에서의 일화를 꺼낸다. 화가 부부가 그녀의 작품 의도를 듣고, 통역이 끝나자마자 바로 작품을 구입한 것이다.
“작가의 의도는 결국 작품의 깊이가 됩니다. 그때 그 부부를 통해 작품의 진심이 통하는 순간을 경험했어요.”
이처럼 황은수 작가는 '말 없는 시', '빛으로 그리는 위로'를 통해 관람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그녀의 작업은 개인의 체험에서 출발하지만, 자연과 도시, 일상 속 상징을 통해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 앞으로의 행보,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소망
황 작가는 앞으로도 그룹전과 개인전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2026년에는 금보성 아트센터 개인전과 베니스 Art depot ai Biri Gallery에서의 국제 그룹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녀의 발걸음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저는 나를 위로하는 그림, 그리고 관람객에게도 위로가 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밝고 따뜻한 색으로 사회에 작은 긍정의 파장을 퍼뜨리고 싶습니다.”
■ “저의 작품은 저 자신입니다”
핑크 아트페어 2025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황 작가는 웃으며 말한다.
“핑크는 제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색이에요. 이름도 색깔도 사랑스러운 이 아트페어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녀는 관람객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저의 그림에는 저의 생각과 진심, 그리고 살아온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그것들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황은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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