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2025 첫 오페라로 '암오페라(Amopera)' 공연
한국 초연, 혁신적인 메타오페라 무대 선보여
[대구/경북 한국유통신문= 전옥선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25 콘서트오페라 암오페라(Amopera)'를 공연하며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음악 단체 '클랑포룸 빈(Klangforum Wien)'과 벨기에 공연예술 단체 '니드 컴퍼니(Need Company)'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메타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랑과 디스토피아적 발라드의 만남
암오페라는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다루며, 유토피아적 이상과 대비되는 디스토피아적 발라드 형태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현대음악의 빈 필하모닉으로 불리는 클랑포룸 빈의 연주와 니드 컴퍼니의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결합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연을 감상한 한 관객은 "낯설지만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었다"며 "기존 오페라와는 전혀 다른 형태였지만 매우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갑균 관장,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 제시"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암오페라는 전통적인 오페라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식을 탐색하는 공연으로,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예술 창작과 혁신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메타오페라라는 장르는 오페라 형식 자체에 대한 인용과 암시, 고찰이 가득한 작품으로,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 중 일부 관객들은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간에 퇴장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무대 위 배우들의 열연과 음악적 실험에 몰입하며 공연이 끝난 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실험적 공연장으로 도약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공연을 시도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관장은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선두주자로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오페라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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