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소 논란에 강경 반박 “안전은 핑계였다”
드림팩토리의 철저한 준비와 묵살된 요청
이승환, 구미시 결정에 강경한 반박 입장! 팩트로 이야기하자” 드림팩토리의 외침
안전이라는 명분 뒤에 숨겨진 진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2월 26일,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미시장 김장호가 기고한 콘서트 취소 관련 기사에 대해 반박문을 게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안전은 핑계에 불과하며, 진짜 이유는 정치적 압박과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어린왕자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 이승환 공연 사진(출처 이승환 페이스북)
이승환은 입장문에서 드림팩토리 경호팀이 공연 안전을 위해 구미경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음을 강조했다.
“12월 20일, 반대 집회 소식을 접하자마자 구미경찰에 관객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경찰 측으로부터 현장에 경비업 담당자를 배치하겠다는 답변도 받았다.”
드림팩토리 경호팀은 반대 집회 장소를 확인하고 관객들에게 안전한 동선을 안내하기 위해 추가 요청을 했으나, 구미경찰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전에 진심이었던 건 우리였다”
드림팩토리는 12월 22일, 공연장소인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 공식 문서를 통해 “평소보다 많은 경호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반대 집회 장소 정보를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
“우리는 공연 참석자들에게 집회 측과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자극적인 언행을 삼가달라고 당부하며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경찰은 12월 23일 돌연 “공연이 취소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경호팀에 연락을 취했고, 이후 공연 취소가 공식화되었다.
“핵심은 정치적 압박”
이승환은 공연 취소의 근본적인 이유로 드림팩토리가 “정치적 오해를 살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한 점을 꼽았다.
“이 사건은 단순히 공연 안전 문제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공무원으로서 시장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결과다.”
그는 이번 사건을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수호의 문제로 규정하며, 구미시의 결정이 예술가로서의 권리와 시민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팩트로 이야기합시다”
이승환은 끝으로 “정작 안전에 진심이었던 건 우리였다”며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했음을 강조했다. 드림팩토리는 이번 사태를 단순히 묻어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우리는 팩트로 이야기할 것이다. WE⚡️DF, 드림팩토리는 진실과 자유를 위해 끝까지 나아갈 것”
이라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로 구미 공연 취소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표현의 자유와 안전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환 입장문 전문
구미 공연 취소의 이유가 ‘안전‘이 아닌 이유
1.
우리 경호팀(경호팀 사무실은 드림팩토리 사옥 내에 있어 항시 소통함)은 구미 지역에서 콘서트 개최 반대 집회를 인지한 12월 20일 이후부터 경북 구미경찰서 범죄예방과(이하 ’구미 경찰‘)와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경호팀은 먼저 12월 20일 14시 19분 구미 경찰에게 관객 신변보호 신고를 위해 연락하였습니다. 이후 구미 경찰은 경호팀에게 ‘경비업 당담자가 현장에 출동해 상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질서유지 내용도 확인해주었습니다. 이후 경호팀은 12월 23일 10시 16분 반대 집회가 신고된 장소 확인(공연 참석자들에게 해당 장소를 피하시라는 공지를 위해)을 위해 구미 경찰에 연락을 하였고, 이때만 해도 구미 경찰은 확인하는 대로 답변을 주기로 하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불과 23분 후인 12월 23일 10시 39분, 구미 경찰은 ’기사에 공연이 취소 되었다고 나오니 확인해 달라‘라고 경호팀에 갑자기 연락을 하였습니다. 이후는 모두가 아시는 바대로입니다.
2.
우리는 SNS와 팬카페를 통해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주시고,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도 삼가달라 요청하였습니다.
3.
또한 우리는 공연장소인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 12월 22일 오후 2시경 “평소보다 많은 경호인력을 배치해 회관 내외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문서로 통지했습니다. 위 통지 직후 “현재 집회신고가 되어있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서 보내주신다면, 관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소를 피하거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겠다”고도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이 요청에 대한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4.
정작 ‘안전‘에 진심이었던 건 우리였습니다.
우리가 누구?! 드림팩토리!!!!!! WE⚡️DF
결국 안전은 핑계이고, 핵심은 정치적 오해를 살 발언을 하지 말라는 서약서 날인 거부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즉,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라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훼손, 공무원인 시장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으로 야기된 것입니다.
* ‘팩트’로 얘기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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